개의 시선

조회수 2019. 8. 5. 16: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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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오즈모 액션을 써봤다

오늘의 주인공은 개 조카 윌리입니다. 윌리는 산책을 아주 좋아해서 하루에 두 번 산책을 합니다. 비가 올 때는 하남 스타필드에 갑니다. 스타필드에는 개도, 사람도 많습니다. 그중에는 반려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고요. 처음 보는 개를 덥석 만지기부터 한다거나,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인 몰래 간식으로 주기도 합니다. 악의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윌리의 귀여움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잘 알고 있거든요.



윌리의 시선에서 보는 스타필드 산책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하네스에 오즈모 액션을 달아줬습니다. 저는 오즈모 포켓을 들었고요. 영상 속 3인칭 시선은 모두 오즈모 포켓으로 촬영한 것 입니다.



오즈모 액션의 무게는 124g입니다. 실제로 들어보니 아주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프레임을 합쳐도 150g이 넘지 않을 겁니다. 하네스에 익숙한 개라면 액션캠을 장착해도 힘들어하거나, 무서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윌리는 하네스 위에 무언가 달린 것이 낯선지 종종 물을 털듯이 몸을 흔들었습니다.



오즈모 액션은 조작이 간편합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퀵 스위치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기능을 알 수 있습니다. 3개의 버튼이 전부거든요. 촬영을 시작하고 끝날 때 소리가 나서 모니터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편했습니다. 터치스크린을 뒤로 슬라이드 하면 촬영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쪽으로 슬라이드 해 촬영 모드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덕분에 윌리를 귀찮게 하지 않고 슬로모션과 타임랩스, 동영상 확인 등의 간단한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오즈모 액션의 가장 큰 특징은 셀피스크린 입니다. 1인 미디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아주 편리한 기능입니다. 게다가 이 정도의 가격에 4K / 60fps 이 구현되는 액션캠은 아직 흔하지 않습니다. 윌리의 경쾌한 걸음이 한결 편안하게 보이는 락 스테디 기능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네요. 편리한 사용감과 차별화된 기능, 충분한 가격 경쟁력과 훌륭한 화질을 두루 갖췄으니 이제 액션캠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겁니다. 쏟아지는 후기와 기사들이 그 증거죠.

서핑이나 스키, 번지점프, 산악자전거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만이 액션캠을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취미를 가지지 않은 (저 같은) 사람에겐 액션캠이라는 존재가 멀게만 느껴졌었죠. DJI오즈모 액션을 접하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셀피스크린과 가벼운 무게는 일상을 담기 편리했고, 액션캠 속에 담긴 윌리의 시선은 구매에 당위성을 더합니다. 제게 달려오는 윌리의 반가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거든요. 뿐만 아니라 제가 목줄을 얼마나 세게 잡아당기는지, 은연중에 하는 행동을 윌리가 싫어했었는지 같은 것을 알게 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아이와 사용해도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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