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오르고 적게 떨어지는 집은 어디일까요?

조회수 2021. 4. 15. 16: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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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이것만 지켜도 중간은 갑니다.

벌써 6~7년째 집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사야 할 것 같지만 이미 너무 많이 올라서 내가 꼭지일까봐 부린이들은 고민이 많죠. 


급할수록, 많이 올랐을수록 기본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변에 보면 아무거나 사도 다 오른 것 같지만 사실, 아무거나 사면 오르지 않고 떨어질 때 가열차게 내려갑니다 ...  (또륵😢) 


그렇다면 오를 때 많이 오르고 값이 하락할 땐 덜 떨어지는 좋은 집은 어떻게 고르는 걸까요?

아파트를 사세요.

얼른 내 집 마련 하고 전세와 월세에 떠밀리는 삶 청산하고 싶은 분들의 조급함을 자극하는 광고가 있습니다. 바로 “방 3개 화장실 2개 신축 빌라 분양, 실입주금 1000만 원" 이런 플랜카드인데요.


‘깨끗하고 넓은 새집을 어떻게 1천만 원만 있어도 살 수 있지?’하고 혹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내 집 마련은 아파트에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빌라는 자동차와 같아요. 시간이 지날 수록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가 많죠. 건설사의 실력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노후화도 빠릅니다. 새 걸 제값 다 주고 샀는데 몇 년 만에 엄청 중고가 되어버리는 거예요.


반면 아파트는 가격이 오르는 재화입니다. 지금 오피스텔 사는 사람도, 빌라 사는 사람도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잖아요?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에, 오래된 아파트까지도 물가 상승률만큼은 오릅니다. 내 자산의 가격을 방어할 수 있는 거죠.


빌라나 오피스텔도 잘 사면 물론 올라요. 하지만 부린이에게는 너무 어려워요. 오를 빌라, 오피스텔을 싸게 사는 것보다는 평균적인 아파트를 평균 가격에 사는 게 훨씬 쉬워요.

지하철역,
그리고 강남 접근성

역세권 아파트 단지가 많은 4호선 산본역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입니다. 구체적으로, 지하철역 가까운 곳이 최고입니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내가 좋아하는 입지가 있습니다. 주변에 공원과 숲이 많은 걸 좋아하는 사람, 내 아이를 안전하게 초등학교가 가까워야 최고인 사람, 커피와 술, 맛집을 즐길 수 있는 상권이 발달해야 좋은 사람 등등 다양한데요. 애써 마련한 내 집이 자산 가치도 높여주길 원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입지 말고 남들도 다 좋아할 입지를 선택해야 해요.

그리고 모두가 좋아하는 입지 조건은 지하철역과의 접근성입니다. 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오래 타야 하는 15년 차 아파트와 역을 걸어갈 수 있는 25년 차 아파트가 가격이 같다면, 부린이집은 살기 조금 불편해도 25년 차 아파트를 추천해요.

전통의 입지 강호 ‘지하철역'에 이어 요즘 특히 중요해진 입지 조건은 바로 강남 접근성입니다. 


서울 지하철 역별 승하차 인원 정보에 따르면 2021년 2월, 하차 총 승객수가 가장 많았던 상위 5개 역은 1. 잠실, 2. 강남, 3. 고속터미널 4. 홍대 입구 5. 서울역이었어요. 6위의 선릉, 9위 사당, 12위 역삼, 15위 삼성, 20위 교대까지도 충분히 강남권으로 볼 수 있죠. 게다가 판교에 위치한 IT 대기업 재직자도 매우 많아졌습니다.

강남권에 지하철로 접근할 수 있는지, 빨간 버스 등 기타 대중교통으로 쉽고 편하게 통근할 수 있는 지역인지 따져보세요. 기본적으로 수요가 많은 곳이니 안전성이 높아집니다.

500세대 이상
못해도 300세대

출처: 3,544세대의 관악드림타운 (로드뷰)

사람들이 모여 살수록 공동 관리비가 적어지고 생활이 편리해요. 2000세대에 만 원씩만 걷어도 2000만 원이 생기니까, 놀이터 만들고 불편한 점 고쳐나가기 좋은 거죠. 주변에 대단지 사람들에게 장사하고 싶은 사람이 많을 테니 상권도 있을 거고요.

또, 세대가 많은 만큼 거래가 많기 때문에 적정 시세가 형성됩니다. 최근 6개월 넘게 거래 없었던 아파트에 초보자가 접근했다가는 집주인 호가를 그대로 받아버리고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어요. 


그래서 500세대 이상이면 좋고, 1천 세대 이상이면 더 좋아요.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최소한 300세대 이상이라도 챙겨 주세요.


여기까지, 집값이 내려가는 하락기가 와도 덜 무서울 주택의 조건을 알아보았습니다.

아파트, 역세권, 대단지 좋은 거 다 알지만 이런 집은 비싸고 늘 돈이 문제죠?

그래서 다음 시간부터는 내 집 마련을 위한 건강한 대출 전략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콘텐츠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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