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264만원 이하면 클릭! 주거 고정비 아끼는 꿀팁 드립니다.

조회수 2021. 2. 18. 14: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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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주택의 최대 매력은 주거비 절약입니다. 내 집 마련을 하거나 전세금을 모으기 전까지는 임대주택에 살면서 돈을 모으는 전략을 짤 수 있는데요.

임대주택의 종류가 너~무 많고 복잡해서 어떤 걸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 하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대학생과 청년이 눈여겨보면 좋은 주거 정책, 행복주택과 매입임대주택을 소개합니다.

지원자격조건 체크체크!

일단 무주택자여야 하고요!


소득으로는 가구 기준 소득 100% 이하일 때 지원할 수 있어요. 가장 최신 공고였던 2020년 12월 공고의 1인 가구 소득 100%는 약 264만 원이었습니다.


자산 기준도 보셔야 합니다. 청년 계층 기준, 총 자산이 2억 3700만 원 이하, 신혼부부라면 2억 8800만원 이하여야 해요. 부동산, 자동차, 금융자산 등이 포함되고 부채는 차감된 금액이고요.


소득과 자산을 산정하는 기준은 사실 매우 복잡해요. 공고마다 기준도 다르고요. 신청자가 적은 경우 기준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세한 내용은 모집공고를 자세히 꼭 보셔야 해요.


그럼 지금 자격조건 되고, 행복주택과 매입임대주택 둘 다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면 어딜 해야 할까요? 실제 지원하고 거주해야 하는 분의 입장에서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설명해 드릴게요.

대단지 아파트에 나도?
행복주택

행복주택은 다른 공공 임대에 비해 주택의 퀄리티가 높아요. 대부분 신축 아파트거든요. 아파트라서, 발코니도 있어요. 빨래를 집에서 말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

출처: 2020년 2차 행복주택 모집공고의 강동 리엔파크 11

행복주택은 크게 “건설형"과 “매입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건설형은 말 그대로 SH(서울주택도시공사), LH(한국주택도시공사)가 지어서 공급하는 주택입니다. 2020년 12월 모집 공고를 예로 들어보면 SH의 “강동 리엔파크 11단지", LH의 “고양 지축 LH 3단지" 등이 건설형이었어요. 


공사가 짓는 만큼 매입형 행복주택보다 저렴합니다. 여러 단지를 짓는 경우도 있고 아래 그림처럼 건물 한 동짜리 행복주택을 짓는 경우도 있어요. 


출처: 2020 행복주택 2차 역촌동 44-2

매입형은 민간에서 지어놓은 주택을 LH, SH가 받거나 사서 공급하는 겁니다. 그래서 ‘래미안', ‘푸르지오' 같은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해요. SH의 2020년 12월의 2차 행복주택 모집공고를 보면 대표적으로 “고덕자이”, “포레나노원", “반포센트럴푸르지오", “e편한세상 염창" 등이 있었죠. 


LH, SH가 건설한 행복주택보다는 매입형 행복주택이 더 비싸지만, 대단지 아파트의 커뮤니티 서비스(헬스장, 독서실 등)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SH 2020 행복주택 서울리츠2호 신촌그랑자이(대흥2구역) 조감도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에게 특화된 정책이에요. 영구임대, 국민임대 등 연령대가 높고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유리한 다른 공공 임대 정책에 비하면 기회가 많은 거죠.


그런데도 행복주택 청년 부문의 경쟁률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공급이 더 많아서 그래요. 2020년 2차 행복주택 모집공고에서 ‘신내글로리움'의 신혼부부 경쟁률은 27:1이었던 반면, 청년 경쟁률은 178:1이었어요. 마찬가지로 ‘신정파크샤인'의 신혼부부 경쟁률은 3:1이었지만 청년 경쟁률은 108:1이었습니다.


넣어도 넣어도 행복주택은 계속 떨어진다는 분들, 다음에 소개해 드릴 매입임대주택 공략도 고려해 보세요. 

당첨 확률 높이려면
매입임대주택

출처: LH 제공, 매입임대주택 조감도

매입임대주택은 민간 사업자가 지어놓은 집을 국가가 사서(‘매입) 제공하는 형식의 임대주택입니다. 행복주택 대비 공급량을 쉽게 증가시킬 수 있어(지어진 빌라를 매입하면 되니까요!) 앞으로 더 확대될 것 같은 정책이에요.

매입임대주택으로 제공되는 건 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신축 빌라,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이에요. 그래서 신축 빌라하며 생각나는 일반적인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갖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장점은, 깨끗하고 잘 갖춰진 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고 직장 가까이에 살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아파트에 비해 관리비는 물론, 임대료와 보증금이 일반적으로 저렴하죠. 공공임대주택의 가장 큰 매력이 주거비 절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행복주택보다 매입임대주택이 잘 맞을 수 있어요.

출처: LH 공공임대주택 예시

매입임대주택은 신축 빌라의 일반적인 단점도 갖고 있어요. 관리인이 없는 경우가 많고 주차나 쓰레기 배출 등에 제약이 있을 수 있어요. 일부 주택은 엘리베이터가 없을 수도 있고 빌라이기 때문에 아파트처럼 일조권이나 조망권이 확보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 추가! 

출처: SH 2020년 기존주택 매입임대(다가구,원룸) 장기미임대 입주자 모집공고

대신 행복주택보다 경쟁률이 일반적으로 낮아요. 행복주택은 한 주택에 다수를 모집한다면, 매입임대주택은 여러 개 주택에 각각 소수 인원을 모집하거든요.

또 하나의 장점은,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는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행복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면 지원 자격이 생기고 우선순위는 거주지에 따라 부여돼요. 예를 들면, 강동구에 지어지는 행복주택의 우선 1순위는 강동구 거주자죠.


반면 매입임대주택은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우선순위가 부여됩니다. 생계급여, 의료급여 등 수급자가 1순위, 소득 50%~70% 이하가 2순위, 소득 70%~100% 이하가 3순위 이런 식으로 말이죠. 


아직 미취업한 청년이거나 소득이 없는 가구원 (직계존속과 비속)이 있다면 매입임대주택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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