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는 없을까?

조회수 2019. 1. 16. 16: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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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물건이 잔인한 실험을 통해 만들어졌다면..?!
출처: 게티이미지

우리 모두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소비자의 힘이죠. 그래서 우리는 소비를 현명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은 이와 관련된 의식 수준이 높아져 행실이 좋지 못한 회사 제품의 불매운동도 자주 일어나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께 현명하고 동물친화적인 소비를 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수익의 일부로 유기동물을 돕거나, 동물 친화적인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를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께요.

1. 더 바디샵(The Body Shop)

출처: 더 바디샵

더 바디샵은 영국의 코스메틱 브랜드입니다. 이미 전 세게적으로 많은 여성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더 바디샵은 1993년 동물 실험 반대 캠페인을 최초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이 캠페인은 꾸준히 지속되어 2013년에는 유럽 연합 내 영구적인 동물 실험 반대 금지 법안을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했지요.

출처: The change.org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얼마 전 토끼 눈에 마스카라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사진과 영상이 이슈가 됐었죠. 더 바디샵은 제품을 위해 이런 무자비한 동물 실험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모든 제품은 'Cruelty-Free'(무자비한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 회사 리스트는 여기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2. 파타고니아(Patagonia)

출처: Patagonia Korea

두 번째로는 미국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입니다. 원래 파타고니아는 등산 장비를 만드는 회사였어요. 하지만 어느 날, 파타고니아의 창업자는 파타고니아가 만드는 암벽 등반용 강철 하켄이 암벽을 훼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후 파타고니아는 하켄을 모두 알루미늄으로 교체하고, 환경 보호에 집중하게 되죠. 그들의 사명은 '우리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되 불필요한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출처: Patagonia America

더불어 파타고니아가 동물을 생각하는 브랜드인 이유는 바로 '구스 다운'에 있습니다. 점점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서 이제 구스다운은 필수품이 되었는데요, 혹시 구스 다운에 들어가는 충전재를 잔인한 방법으로 만든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충전재를 얻기 위해 거위와 오리들은 산채로 털이 뽑힙니다. 뽑힌 자리를 꿰맨 뒤 털이 자라면 또다시 털이 뽑히죠. 이 과정은 거위와 오리들이 죽을 때까지 평생 반복됩니다.


파타고니아는 모든 공급망의 유통 과정을 추적해 검증된 거위털・오리털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냐구요? 그들의 말로는 '거위와 오리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네요.

3. 하림, 참프레

출처: 하림, 참프레

이번엔 국내 사례도 좀 볼까요? 아쉽게도 국내 기업의 사례는 많지는 않았어요. 다행히 눈에 띄는 회사가 몇 있었죠. 바로 하림과 참프레입니다.


닭고기를 위해 닭들은 몸을 편하게 펴고 일어서거나 날개를 펄럭거릴 수 없을만큼 비좁은 사육장에서 지냅니다. 이외에도 부리 제거, 품종 개량으로 인한 질병과 폐사도 문제가 되고 있죠.

하림과 참프레는 사육 시설을 닭과 병아리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하림의 경우 횟대, 장난감 등 닭의 놀거리도 마련해놓는다고 해요. 두 기업 모두 쾌적한 공간에서 식물성 사료를 공급하고 있고요,

또한 도계시 닭들을 기절시켜서 고통을 최소화한다고 합니다. 닭과 병아리들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생각한 것이죠. 생산 공장이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이곳에 담지 못한 또다른 기업의 사례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해외 사례죠. 물론 국내에도 유기동물 구조와 후원 등을 지속하는 브랜드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사실 잔인한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을 찾는 일은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하지만 우선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봅시다. 세상에는 귀찮아도 꼭 해야 하는 일이 있기 마련이죠. 동물과 공존하려면 그들을 지키는 방법을 지금부터라도 배워야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착한 브랜드'를 찾아 쇼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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