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 르살롱 에센셜 러버 그루밍 브러쉬 루프핸들.. 이 뭐게요?

조회수 2018. 11. 3.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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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어려워도 쓰기는 쉬워요~

꼭, 머리 감을 때 쓰는 샴푸 브러시처럼 생겼습니다. 진짜 그렇게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물건과 그다지 다르게 생기지 않았거든요. 물론, 이 제품은 ’개 전용’입니다. 그 이름, '하겐, 르살롱 에센셜 강아지 러버 그루밍 브러쉬 루프핸들’입니다.


누가 제품 이름을 말로 설명해줬다면 농담인 줄 알았을 겁니다. 왠지 '울트라캡숑나이스짱’같은, 반은 농담처럼 보이는 이름입니다만, 잘 살펴보면 꽤 잘 지은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출처: 하겐 홈페이지

이름 풀이 한 번 해볼까요? 먼저, 하겐은 제품을 만든 기업 이름입니다. 1955년, 캐나다에 설립된 다국적 애완동물 제품 제조업체 및 유통 업체로 세계 최고 수준 규모입니다. 그리고 르살롱(Le Salon)은 하겐이 가진 반려동물 미용 제품 브랜드에요. 이 밖에도 '엑소 테라', '제우스', '캣러브' 등 30개 가까운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요.

'에센셜’은 무게 좀 잡으려고 붙인 것이고, 강아지는 강아지용이라는 뜻입니다. 러버..는 'Lover’가 아니라 'Rubber', 고무 재질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털을 고르는데 사용하는 '그루밍 브러쉬’면서 부드럽게 구부러진 루프 핸들이 달려있습니다. 살펴보니 참 솔직한 이름이죠? 우리 말로 예로 들자면, '하겐 제조 르살롱 브랜드 개 전용 고무 재질 둥근 손잡이 달린 털고르기 빗' 뭐 이런 식으로 이름을 지은 모양이에요.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요? 모양에서 짐작하셨겠지만, 평소에 손에 잡고 털을 빗겨주면 힘이 약해져 빠진 털들을 골라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욕할때 사용해도 아주 좋아요. 머리를 감을 때 헤어 브러시를 써본 분이라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겁니다. 게다가 재질도 부드러워 아이 피부를 상처입힐 걱정도 없습니다.

크기가 제법 큽니다. 세로 길이가 12센티가 넘으니까요. 게다가 루프 핸들은 손을 직접 끼울 수 있어 손가락에 쥐가 날 염려(?)도 적습니다. 다만, 여자분이라면 네 손가락이 적당히 들어가는 편이라 남자분은 좀 힘들 수 있어요. 세 손가락 정도면 가능할지도?

촘촘히 솟은 돌기는 다시 세밀한 세 갈래 돌기로 나뉩니다. 빠진 털을 단단히 붙잡아 당겨주는 역할을 하죠. 목욕할 때 쓴다면 피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역할도 해줄 겁니다. 다만, 그다지 힘이 있는 편은 아니라 단모종이나 부드러운 털을 가진 녀석에게 추천합니다.

언뜻 보면 돌기가 달린 슬리퍼처럼 보이는 물건이지만, 만듦새가 퍽 괜찮습니다. 리트리버 같이 우람한 친구와 함께 사는 반려인이라면 눈여겨봐도 좋겠습니다. 목욕 전쟁이 한결 편안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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