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덴탈껌
"기호성은 말해 뭐함?"
제품 겉표장지 뒷면에 소심하지만 당당하게 쓰여 있는 문구에 제품을 다시 한번 더 쳐다보게 된다. 내가 개집사였다면 그 작지만 확실한 당당함에 이끌려 장바구니에 담아둘 것 같다. 더키코 한줌의 덴탈껌 이야기다.
양치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강아지들의 양치를 돕기 위해 많은 덴탈껌이 시중에 나와 있다. 더키코 한줌 덴탈껌은 말랑말랑한 타입으로, 쫄깃한 식감에 암수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껌이다.
평소에 딱딱한 껌은 부담스러워 하는 강아지나, 이가 약한 강아지가 도전하기에 좋다. 봉지를 뜯으니 고소한 우유향이 났는데 옛날에 자주 먹었던 유가사탕 같기도 했다. 향이 좋아서 호감 가는 더키코 한줌 덴탈껌은 딸기, 우유 두 가지 타입이 준비 되어 있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우유가 첨가된 우유 덴탈껌으로 성분은 모두 일치한다. 향만 다르게 해서 강아지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듯. 더키코 한줌 덴탈껌은 치석제거와 플라그 제거에 도움을 주는 별모양 껌이다. 또한 입냄새를 완화 시켜주고 구강 내 면역력을 도와주기도 한다. 기호성은 물론 말할 것도 없다.
껌의 크기는 8cm 정도로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 적당했다. 딱딱한 껌을 잘 먹는 강아지 친구들이라면 너무 순식간에 먹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 주의점이라고 할까. 지퍼백이 없어 개봉하면 따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강아지들은 맛있는 간식을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면서 양치까지 할 수 있다니 부럽다. 사람도 맛있는걸 먹으면서 양치까지 자동으로 할 수 있다면 참 편하고 좋을텐데 말이다. 어쩐지 개들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