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마스코트가 된 고양이들

조회수 2018. 10. 23.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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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면~ 야옹이도 있고~

과거 천덕꾸러기로만 여겨지던 길냥이들은 이제 사람과 더불어 지내는 동물이 되었습니다. 여러 사례가 있지만 오늘은 국내외 전통시장에서 터줏대감으로 활동하는 고양이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상점을 살뜰히 챙기는 사장님형 냥이부터, 상인들이 주는 밥을 배불리 먹고 낮잠 자는 더부살이형 냥이까지~ 같은 고양이지만 살아가는 방식은 모두 다르답니다.

출처: 올라펫
주의 : 밥 먹을 때 건드리면 냥냥펀치를 맞을 수 있습니다

먼저 국내 시장을 살펴볼까요? 원주에 가보신 분이나 수공예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미로예술시장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다양한 핸드메이드 예술품을 파는 미로시장에도 더부살이 중인 고양이들이 있어요. 미로시장에 위치한 어느 디저트 가게 사장님께서 고양이들의 사료와 간식을 챙겨주고 계신다고 하네요.


2층에 가시면 반려동물을 위한 도자기제품을 판매하고 다양한 클래스도 여는 가게 도그자기도 있다고 하니 한 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출처: '第一牧志公設市場' 페이스북

이번엔 일본입니다. 오키나와의 중심지에 위치한 마카시 공설시장에는 모르면 간첩이라는 고양이 점장이 있습니다. 전통 주점에서 일하고 있는 고양이 노미는 오늘도 점장답게 누워 있군요.

출처: kosetsu-ichiba

손도 척척 주는 얌전하고 상냥한 고양이네요~ 프로 장사꾼의 능숙함이 보이는데요.

출처: BoredPanda

마지막으로 베트남 하이퐁 시장의 생선파는 고양이, 도그입니다. 이 친구는 다양하고 화려한 의상을 즐겨 입는다고 해요. 패션이 예사롭지 않네요. 아무래도 인싸냥인듯...

출처: BoredPanda

“삐뽀 삐뽀~! 나는야 하이퐁 경찰관~! 생선 도둑들은 내 눈을 바라봐~ 넌 자백하게 되고~”

지금까지 시장에서 활약 중인 귀여운 냥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정말 사랑스럽죠? 이런 고양이들이 있다면 매일 시장에 눈도장 찍으러 가고 싶을 듯 하네요.

출처: 부천시 페이스북
실종된 역곡역 고양이 명예역장 '다행이'를 찾는 2017년 게시글.

이렇게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건 참 좋은 일이지만, 한편 관공서에서 동물을 마스코트로 사용하고 관리를 해주지 않아 동물들이 실종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죽음에 이르는 일도 생기고 있어요.


많은 발걸음이 오고가도록 하는 것도 좋지만, 입양을 신중히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요? 신중한 입양이 지역 주민과 동물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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