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함께 걷는 당신, 이미 호감형 인간이란 걸 아시나요?

조회수 2018. 10. 19.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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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호감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

사람에게 이미지는 정말 중요합니다. 보통 사람의 인상이란 말도 많이 씁니다. 첫 만남에서 인상은 아주 빠르게 굳어지고,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수정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처음 본 사이는 물론이고, 오랜 친구까지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그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변화 시킵니다.

갑자기 왠 심리학 이야기냐고요? 조금 더 들어보세요.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요인에는 외모, 지적능력, 대화 기술 등 다양한 요인이 있는데요. 그 가운데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방법은 바로 강아지와 함께 있는 것이죠.

"아니, 개랑 같이 있다고 이미지가 변하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 사실은 이미 여러 차례 증명된 사실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소개드리는 몇 가지 연구를 통해서 말입니다.

#1. 부탁할 것이 있다면 개와 함께하세요.

지난 2008년, 젊은 남녀 실험자들에게 지나가는 행인에게 버스비를 빌려오는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실험 방법은 총 두 번으로, 한 번은 11kg 정도의 큰 개와 함께, 또 한 번은 혼자서 빌리는 것이죠.

그 결과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개와 함께 있을때 평균 한 행인에게 0.8유로를 받았고, 개가 없을 때는 0.54 유로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함께한 개가 평균 0.26유로를 더 얻을 수 있게 도운(?) 것이죠.

#2. 실수가 잦은 당신, 강아지와 함께하세요.

또 다른 실험에서는 버스정류장에서 실수로 지갑 속 동전을 떨어뜨려 봤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개와 함께 있을 때는 근처 행인의 90%가 도움을 줬지만, 혼자 있을 때는 60%의 행인만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음.. 사람들이 조금 더 호의적이라고 호감형이 되는 건 아니라고요? 그럼 이어지는 다음 실험 결과를 살펴보시죠.

#3. 개와 산책하면 사랑받습니다.

지난 2004년 퀸즈대학의 데보라 윌스 교수는 무언가와 함께 길을 걸을 떄 주변 행인의 반응을 살피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각각 곰인형, 화분, 레브라도 리트리버와 걷게 했어요. 그리고 행인들의 표정과 시선, 미소, 마지막으로 말을 걸어오는지 조사했습니다.

곰인형이나 화분을 들고 걸으면 행인의 70%가 무관심했습니다. 그리고 25%의 행인의 시선을 받았고, 극 소수의 행인만이 미소를 짓거나 말을 걸었죠.

반면 리트리버와 걷는 참가자의 경우, 무관심한 행인은 전체 20%뿐, 25%의 행인이 시선을 주었고, 20%는 미소를, 25%의 행인이 대화를 걸어왔습니다. 이정도면, 강아지가 당신에게 주는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시나요?


또 있습니다.

#4. 개와 사진을 찍으면 최고의 인생샷

1991년, 클리블랜드 주립대학 로스바흐와 윌슨 교수는 같은 사람이 개와 함께 있는 하나의 사진, 그리고 개는 없는 사진 등 다양한 설정의 사진 7장을 찍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 사진들을 보고 여러 테스트 문항에 1부터 8점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했습니다. 결과요? 개와 함께 찍은 사진은 평균 5.38점으로 그렇지 않은 사진이 받은 3.62점보다 많이 높았죠.

테스트 문항에는 '사진 속 사람은 행복해 보이는가'라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개와 함께 찍은 사진은 평균 5.19점을 받은 반면, 그렇지 않은 사진은 3.81점을 받았습니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은 항상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죠.


또, '사진 속 사람은 편안해 보이는가'라는 질문에는 개와 함께 찍은 사진이 5.01점, 그렇지 않은 사진은 3.99점 정도의 평균을 보였다는군요. 이 정도면 정말 강아지 만세, 아닌가요?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찾아보시면, 개가 사람의 이미지나 호감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실험 결과를 더 많이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강아지. 정말 소중한 존재죠?


아, 그렇다고 나를 돋보이게 하고 싶다고 강아지를 키우는 행동을 절대 안됩니다. 이 글의 목적은, 당싱의 이미지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준 우리 반려동물에게 조금은 감사한 마음을 갖자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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