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엉덩이만 보고 키웠다가 봉변 당했지?

조회수 2018. 10. 16.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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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코기 옹동이의 비결~
출처: 게티이미지

후후 나는 프로 털뿜러 웰시코기다. 내 빵실빵실한 엉덩이가 귀엽다고 생각 없이 들였다가 망했지? 나는 너희들 생각보다 몸집도 엄청 크고 활동량도 엄청 많아. 하루에 산책을 최소 4번 나가지 않는다면 다 물어 뜯어버리겠다!

출처: 게티이미지

그리고 내가 털이 짧아 보여서 '뭐 이정도면 괜찮겠지~' 안일하게 생각했겠지만 사실은 속에도 털이 꽉꽉 차있는 이.중.모 강아지라고. 그래서 털도 두 배로 뿜어버리지! 하지만 어쩌겠어 이미 내가 집에 들어와버렸는걸~ 이런, 나같은 귀여운 웰시코기를 키우기로 했으면서 이정도도 생각 안해봤단 말이야?


하지만 그래도 방법이 없는건 아냐. 그랬다면 이 세상에 있는 이중모 강아지랑 가족들은 전부 어떻게 살았겠어? 우리의 털뿜을 조금 도와줄 브러쉬가 있지. 자, 여기!

이건 디메터 브러쉬라는거야. 흔히 보이는 빗살 촘촘한 슬리커 브러쉬랑은 조금 다른건데 우리 같이 털이 많고 잘 엉키는 친구들에게 쓸만한 브러쉬지. 엉킨 털도 풀어주고 죽은 털도 정리해줘. 털이 긴 친구들에게도 좋아.

이 브러쉬는 양쪽으로 사용할 수 있어. 한쪽은 빗살이 크고, 반대쪽은 그것보다 촘촘해. 상황에 따라 잘 사용할 수 있겠지? 빗날이 무섭게 생겼지만 빗살이 살에 닿지 않게 구부러져 있어. 그래서 빗어도 털을 잡아 뜯는 느낌이 들지 않고 속털까지 슥슥 잘 빗겨져.

출처: 게티이미지

만약 이걸로 빗었는데 내가 너무 아파하면 그건... 네가 요령이 없거나 내 털이 너무 엉켜있단거야. 내 털이 뭉치기 전에 미리 빗어줬어야지!! 뭐 이미 그렇게 된 건 어쩔 수 없으니 그럴 땐 다른 빗으로 먼저 빗어줘.


이 브러쉬는 특히 털이 잘 엉키는 꼬리나, 엉덩이 같은 굴곡진 부위에도 잘 빗어지고 숱정리가 잘 돼. 기분 좋아. 너도 아마 훨씬 편할거야. 이건 우리 웰시코기들 사이에서도 완전 소문난 브러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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