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와 함께 하는 리본체조
고양이 장난감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 낚시대 장난감이 가장 흔하고 대중적이다.
낚시대 장난감들을 살펴보면 보통 끝부분에 고양이의 흥미를 유발하는 깃털이 달려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날렵한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막대기가 탄력이 좋거나 줄의 길이가 짧은 것들이 많다.
바스락 롱테일 낚시대는 그래서 특이하다. 막대의 길이만 45cm이고 달려있는 꼬리의 길이는 무려 120cm나 한다. 그래서 이 낚시대와 함께라면 마치 리본체조 선수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든다.
길고 알록달록한 색상의 꼬리는 마치 뱀을 연상 시키기도 한다. 꼬리의 끝부분에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깃털도 달려있다. 이 꼬리 안에는 셀로판지가 들어 있어 흔들면 바스락 소리도 난다.
꼬리를 감싸고 있는 원단은 PE원단으로 질기고 부드럽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양이님이 조금 과격하게 물거나 뜯어도 쉽게 망가지지 않아 더 오래 놀아줄 수 있다.
낚시대와 꼬리의 이음새로 날카롭지 않아서 안전하다. 줄이 길어서 다른 낚시대처럼 빠르고 잽싸게 움직임을 연출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길이가 길어서 편하게 앉아서 이리 휙 저리 휙 흔들어줄 수도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바닥에 놓고 흔들어 보아도 좋다.
바스락 롱테일 낚시대는 집사에 따라서 약간 난이도 있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잘 다룬다면 고양이와 집사 모두 즐거울 수 있는 장난감이다. 길이가 너무 길다면 매듭을 지어 조절해볼 수도 있다.
낚시대가 다 망가졌다면 오늘은 우리 고양이님과 함께 리본체조를 해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