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세상이 무서운 리아의 가족을 찾습니다

조회수 2021. 4. 25.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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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는 2020년 12월 27일 경남 마산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에서 구조되었습니다. 한 아이라도 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아이들을 구조하고 보호하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들어오는 유기견들로 인해 불가피하게 안락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리아는 이번 차례에 안락사 예정인 아이였습니다.

입양 공고 기간이 훌쩍 지나도록 입양 문의가 없어 불가피하게 내려진 결정이었습니다.


처음 리아를 볼 당시 아이가 많이 긴장하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온몸에 힘이 들어가 약간의 몸 떨림도 있었고 무서움에 검사받는 동안에도 소리 한번 내지 않아 짠한 마음이 컸습니다.


아이가 8개월 동안 보호소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공포성 입질이 있습니다.


처음 구조할 당시에도 대표님께 입질을 했었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간호사 선생님들도 한 번씩 물렸을 정도로 입질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긴장감을 안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볼 때면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아직 어린 리아에게 그동안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사람을 싫어하지 않지만, 쉽게 사람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경계를 해야만 하는 리아의 마음을 이제는 우리가 어루만져주고 입양자와 함께 잘 풀어나가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리아는 겁이 많은 쫄보라 먼저 으르렁 거리는게 있어, 사람과 많이 대면하다 보면 좋아질 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현재 간사방에서 구름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처음엔 간식도 잘 받아먹지 않거나 멀리서 받아먹곤 했는데요.


기다려주고 꾸준한 교육을 통해 요즘엔 먼저 다가오는 날도 있고, 놀아달라고 깨방정을 부린 날도 있어 간사엄마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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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많은 이 아이에게는 천천히 다가가 줘야 합니다.


마음의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려 준다면 이전에 닫혔던 마음의 상처까지도 치유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아는 산책을 하려고 하면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습니다.


꼬리를 잔뜩 말고 부들부들 떨기도 합니다. 아마도 산책을 거의 해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깥 환경은 리아에게 신나는 곳이 아닌 두려운 세상입니다.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을 때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겁 많고 소심한 리아~


하지만 충분한 시간과 애정으로 천천히 다가가 준다면 마음을 열고 엄마 아빠 바라기가 될 리아에게 손을 내밀어 주실 가족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아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이름: 리아

종: 믹스

나이: 1살 추정

성별: 여아 (중성화 완료)

몸무게: 3.72kg

.

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견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리아를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은 분양샵에서 사는 강아지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1만 여명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강아지들입니다.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강아지를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책임비 10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입양자는 이 강아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강아지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강아지입니다. 입양책임비는 10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책임비 입금계좌 : SC은행 402-20-039635 예금주 : 팅커벨프로젝트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팅커벨 입양센터 : 02)2647-8255(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이메일 : tinkerbell0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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