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동이 입양완료]가족을 기다리는 호동이의 손을 잡아주세요♥

조회수 2020. 4. 8. 14: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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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호동이

견종: 진도믹스

성별: 남아 (중성화 완료)

나이: 5개월 추정

몸무게: 6kg

성격: 애교가 많고 매우 온순하며 영리. 다견가정에서 임보 중으로, 자신도 어린 강아지 이지만, 2개월 미만 소형 어린 강아지들도 잘 돌보며, 대형견 형들과도 잘 어울림. 사람과의 사회성 또한 매우 좋음. 배변성공률100% 똑똑함.

특징: 5차접종 완료, 아직 성장 중

어느 시골 마당 한편 짧은 줄에 묶여 있는 누렁이와 백구, 흔한 진도 믹스들은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집 지키는 마당개로 키워졌고, 그렇게 점점 실내에서 함께 지내기에는 부적합한 강아지로 인식되어 반려견에서는 멀어졌습니다.

전형적인 누렁이의 얼굴을 한 호동이는 두 마리의 형제들과 울진군 보호소에 버려져 안락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어린 강아지임에도, 입양처를 우선적으로 찾기도 전에, 안락사 명단에 호동이와 형제들이 보다 빨리 오른 이유는 입양 가능성이 없는 ‘흔한 진도 믹스’ 일명 ‘시골개’ 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미적 기준에 맞춰 어떠한 특정 견종과 유사하거나, 특이한 모습을 한 아이들의 경우 믹스여도 입양 가능성이 있지만, 흔한 진도는 입양 가능성이 없다는 너무나도 잔인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호동이의 밝은 모습과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는 모습을 본 봉사자님께선 안락사가 직전에 호동이와 형제들을 구조했습니다. 세 마리 형제 중에서 두 마리는 입양이 되었고, 호동이는 아직 평생 가족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요즘 공원이나, 반려견 놀이터에 가면 많이 보이는 견종 중 하나가 일본의 ‘시바견’입니다. 그리고 아파트나 빌라 등에 거주하는 반려인들도 시바견을 실내에서 키우는데 거부감을 느끼지 않으며, 전혀 마당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우리의 진도 믹스 또한 그렇습니다.

시바와 유사한 외모에 사이즈 또한 7kg정도의 작은 진도믹스도 있고, 10kg이상의 큰 아가들도 있지만, 충분한 산책이 동반한다면 모두 시바견과 다르지 않고 오히려 더 친숙한 우리의 강아지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랜 기간 덩치가 크고, 마당에서 지내야 한다는 우리의 편견 속에 함께 생활하는 반려견에서 멀어졌을 뿐입니다.

호동이는 누군가에게는 입양 가능성 없는 흔한 진도 믹스로 여겨져 안락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호동이는 엄마 아빠만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사랑스러운 강아지로 클 준비가 되었습니다. 아기 강아지 호동이의 손을 잡아주세요.

입양문의 카카오톡 : momoN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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