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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비용을 후원하는 유기견 검둥개 럭키

조회수 2020. 2. 24. 19: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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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른 유기견의 생명을 살리는 동물병원비를 후원한 유기견 출신 검둥개 럭키


동작대교에 버려진 후 3년간 다리 밑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던 검둥개 럭키와 럭키를 3년 동안이나 챙겨주던 홍여사님의 감동적인 인연을 다룬 이야기인 ‘동작대교에 버려진 검둥개 럭키’는 5년 전에 어린이동화 전문 출판사인 국민서관에서 발행됐습니다.


이 책이 또 하나 감동적인 이유는 책의 내용도 좋지만, 그 책을 판매한 인쇄 수입의 일부가 팅커벨 프로젝트에 후원이 되어 다른 유기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동물병원비’로 쓰인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보호소에는 안락사를 기다리는 많은 유기견들이 있는데, 극적으로 생명의 손길이 닿아 구조된 유기견들은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만약 병이 있으면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때 동물병원비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검둥개 럭키는 지금까지 239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다른 유기견 친구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인세 후원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후원금으로 고통받던 유기견 4마리의 동물병원비를 마련해서 생명을 살리게 되었지요.


아래 사진은 검둥개 럭키의 인세 후원금으로 치료한 유기견들. 토리, 버치, 보름이, 하루의 비포 & 애프터

비포: 심한 모낭충에 걸린채 농수로에 버려던 토리와 버치 (한 자매)

애프터: 럭키의 후원금으로 모낭충 완치하고 예뻐진 토리와 버치 (좋은 가족에게 입양 완료)

비포: 모낭충으로 구박받으며 떠돌던 시절의 보름이

애프터: 치료 받고 환하게 예뻐진 보름이 (좋은 가족에게 입양 완료)

비포: 팅커벨 입양센터 앞에 다리가 부러진채 박스에 담겨 버려진 하루

애프터: 럭키의 후원으로 다리 수술을 받은 하루 (좋은 가족에게 입양 완료)


보통 책들은 발간하고 초기에 반짝 팔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잊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동작대교에 버려진 검둥개 럭키’는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책이 되었어요.​


럭키 책을 쓰신 분은 동화 작가로 유명한 박현숙 작가님입니다. 지금까지 100편이 넘는 동화를 쓰신 유명한 작가분이세요. 박현숙 작가님은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난 후 마음이 많이 슬퍼하던 중에 우연히 유기동물 구호단체인 팅커벨 프로젝트를 알게 되어 가입했습니다.


당시 팅커벨 프로젝트 회원들에게는 대표 뚱아저씨가 입양한 검둥개 럭키는 아주 유명한 개였는데, 홍여사님과 검둥개 럭키의 인연과 그 후 뚱아저씨네 집에 가서 장애견인 흰순이와 우정을 쌓는 이야기가 너무도 감동적이었었죠.

동작대교 다리 밑 떠돌이 시절의 검둥개 럭키와 럭키를 보살펴주시던 홍여사님

검둥개 럭키와 홍여사님의 동작대교 다리 밑에서의 만남~


박현숙 작가님은 이 이야기를 듣고 대표 뚱아저씨와 상의를 하고, 또 홍여사님과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후에 국민서관 출판사 발행으로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1권은 럭키가 동작대교 다리에 버려진 후 온갖 고난을 겪는 중에 홍여사님의 도움으로 어렵게 구조된 이야기이고,


2권은 구조된 럭키가 뚱아저씨 집에 가서 같은 유기견 출신인 흰순이, 흰돌이, 순심이와 함께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입니다.

1권 동작대교에 버려진 검둥개 럭키

2권 검둥개 럭키. 함께라서 행복해


2015년 2월에 나온 ‘동작대교에 버려진 검둥개 럭키’는 많은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가 되었어요. 어린이들에게는 강아지를 단순히 사고파는 물건이나 애완견이 아닌 함께 살아갈 반려견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게 됐어요.


그리고 함부로 키우던 개를 버려서 유기견이 되면 그 개가 얼마나 고생을 많이 하고 자칫하면 보호소로 끌려가서 안락사가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반려견을 잘 보살펴줘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줬죠.


특히 어린이 동물보호 교육도서로 많이 읽히고 있는데 대구의 동산초등학교 4학년 3반 학생들은 전원이 검둥개 럭키 책을 읽고 독서 토론을 하고 뚱아저씨에게 럭키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한 점, 흰순이와 흰돌이와는 친하게 지내고 있는지 이런 이야기를 영상 편지를 보내서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대구 동산초등학교 4학년 3반 어린이들이 보낸 영상 편지

‘동작대교에 버려진 검둥개 럭키’는 작가가 인세의 1%, 국민서관 출판사가 인세의 1% 합쳐서 2%의 인세가 유기견을 위한 치료비로 후원됩니다.


10,000원 책의 2%라고 하면 200원이라는 크지 않은 돈이지만, 책이 보통 1,000권 이상 판매가 되고, 지금까지 10,000권도 넘게 판매되다보니 239만 원이라는 많은 유기견 치료비가 모인 것입니다.


검둥개 럭키책은 지금 5쇄를 발행했는데, 앞으로 6쇄, 7쇄, 8쇄, 9쇄, 10쇄 계속 발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작대교 다리에서 구했을 당시에 3살이었던 검둥개 럭키는 그 후 뚱아저씨 집에 와서 8년 이나 시간이 흘렀는데 이제 11살이 된 럭키는 그동안 흰순이, 흰돌이, 순심이와 같은 친구들과 친하게 지냈고, 지금은 도담이, 벤지, 순돌이, 레오와 같은 다른 친구들도 생겨서 아주 친하게 지내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사이좋게 간식을 나눠 먹는 럭키, 흰순이, 도담이, 레오, 순돌이


2020년 올 한 해 동안 더욱 많은 어린이들과 엄마, 아빠들이 실화 소설인 ‘동작대교에 버려진 검둥개 럭키’책을 읽고 반려견에 대한 바른 마음을 갖고, 유기견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검둥개 럭키의 매력은 환한 웃음입니다. 어려운 시절을 겪었지만 지금은 너무도 행복하게 잘 지내는 럭키의 환한 웃음을 끝으로 다른 유기견의 병원 치료비를 돕는 검둥개 럭키 이야기 마치겠습니다.


검둥개 럭키 이야기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럭키와 홍여사님의 7년 만의 재회 감동스토리’를 꼭 읽어보세요 ~


☞ 럭키와 홍여사님의 7년만의 재회 감동스토리 : https://blog.naver.com/tinkerbell-project/221726763932


"럭키야, 너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럭키야.. 나는 네가 자랑스럽다~"

다른 유기견들의 동물병원비를 후원하는 유기견 출신인 검둥개 럭키의 환한 웃음~

산책 함께 나간 럭키, 흰순이, 순심이

홍여사님이 오니까 뽀뽀하고 좋아하는 럭키

간식을 기다리는 럭키, 흰순이, 흰돌이

럭키야. 흰순이, 흰돌이랑 싸우지 말고 말썽피우지 말고 잘 지내~ 럭키를 쓰다듬어주는 홍여사님.

알았어요. 걱정마세요~

팅커벨 회원 누니누나님이 선물해준 흰순이, 럭키, 코돌이 인형

환한 얼굴의 검둥개 럭키~

양주의 마당 넓은 집으로 이사와서 좋은 럭키~

아이 좋아라~

웃는 모습이 아주 환한 럭키~

본 글은 팅커벨 프로젝트(http://cafe.daum.net/T-PJT) 대표 뚱아저씨가 기고해주신 글입니다. 원글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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