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라면 알아야 할 강아지가 아프다는 신호 3가지

조회수 2019. 8. 20.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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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의사범입니다. 강아지 아이들은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못 합니다. 그래서 보호자분들이 항상 아이들의 변화를 잘 관찰해주셔야 하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알아두면 좋은 <강아지가 아프다는 신호 3가지>를 뽑아봤습니다!

1. 잇몸/혀 색깔의 변화


아이들은 보통 얼굴에 털이 있기 때문에 혈색을 보기 위해서 잇몸, 혀 색깔을 체크해줍니다!


혀 색이 좀 파랗거나 보라색인 경우는 혈관 안에 산소 농도가 좀 떨어졌다는 거예요. 심장이나 호흡기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또 너무 흥분하거나 격한 운동 후에도 이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잇몸이나 혀가 창백해진다는 건 빈혈일 가능성이 큽니다. 거기다가 약간 색깔이 누리끼리하면, 간이나 담낭 및 기타 원인으로 인해서 적혈구가 깨지고 황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2. 식욕과 음수량의 변화


아프면 당연히 식욕이 떨어지겠죠! 대표적으로 위염이나 장염이 있을 때 식욕이 줄어듭니다. 특히 췌장염이나 자궁축농증에 걸렸을 때 급격하게 식욕이 떨어지기도 하죠.


식욕이 갑자기 증가하는 원인은 아주 흔치 않지만 임신, 기생충 감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고, 노견들은 당뇨병 초기, 쿠싱과 같은 호르몬 질환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물을 마시는 양과 소변량까지 같이 증가하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서 이러한 질환에 대한 자세한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3. 탈모와 모질의 변화


털이 빠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보통 피부 질환 그러니까 세균, 곰팡이,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피부질환이 있습니다. 만약 전신적으로 좀 털이 빠지고 피부와 털의 상태도 안 좋아졌다 하면 호르몬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도 역시 검사가 필요한 부분이에요. 그냥 두고 보시면 안 됩니다!


이외에도 갑자기 기운이 없다든가 한 번도 그러지 않은 애가 배변 실수를 한다든가 이런 것들도 뭔가 이상이 있어서 그럴 확률이 높아요. 당연히 설사, 구토, 경련, 기절과 같은 증상을 그냥 두고 보시는 분은 없겠죠?

진료를 할 때 보호자가 아이를 얼마나 잘 관찰했는지가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언제부터 이런 증상이 시작됐고, 아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으며, 변이나 소변 색은 어떻고, 또 어떤 걸 먹었는지까지. 잘 설명해주시면 질병의 범위를 줄이기도 쉽고, 검사의 방향성을 정하기도 쉽습니다. 이렇게 되면 정말 꼭! 필요한 검사만 우선적으로 할 수 있죠.


그러니까 아이를 꼭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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