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에서 알려준 대로 물 줘도 식물이 죽는 이유

조회수 2020. 11. 2.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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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물주는 타이밍, '이것'만 보면 알 수 있다!

식물 키우기에서 초보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물’입니다. 오랫동안 식물을 잘 살펴보면서 물 주기를 맞춰가야 한다는 말이지요. 물이 적은지 많은지, 식물은 말을 안 하니 알 수가 없거든요. 물이 적다면 물을 주면 되지만, 물이 많으면 더 위험합니다. 긴가민가  할 때는 안 주는 편이 더 좋다고 할 정도입니다.

물 주기의 기본은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물 주기의 기본은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입니다. 화분이 놓인 환경, 해를 받는 정도, 바람 이 부는 정도, 공간의 온도, 화분의 재질과 크기, 식물의 특성 등 다양한 이유에 따라 흙이 마르는 주기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며칠에 한 번’이라는 말은 큰 의미가 없어요.

▲ 보송보송하게 마른 흙 vs 촉촉하게 물을 머금은 흙
▲ 손가락을 넣어 흙이 묻어 나오면 촉촉한 흑입니다.

아래와 같이 잎이 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왼쪽과 같이 줄기와 잎이 아래로 처지면 물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물을 주고 시간이 지나면 오른쪽과 같이 잎이 오똑 섭니다.

화분이 놓이는 환경과
식물 특성 고려해주기

해가 많이 들고 바람이 잘 부는 곳에서는 물이 빨리 마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실외에서 키우는 식물에는 물을 자주 줘야 해요. 여름에는 하루에 두 번씩 주기도 합니다. 그늘일수록, 흙의 양이 많을수록 물이 천천히 마르겠지요.

식물의 특성도 잘 알아야 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에는 겉흙이 마르기 시작하자마자,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에는 겉흙이 완전히 바싹 말랐을 때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잎이 작고 얇거나 뿌리가 아주 가는 식물은 물이 조금만 마르면 바로 반응합니다. 잎이 크고 뿌리가 두꺼울수록 물을 저장해놓고 조금씩 쓰기 때문에 물이 말라도 바로 죽지 않아요.

물 주기 만큼 중요한
습도 관리 팁

공중의 습도를 높이는 것도 물 주기만큼 중요합니다. 특히 식물의 원산지가 열대우림인 경우 , 고온 다습한 환경에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실내 습도에 신경 써야 합니다.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건조한 날에는 분무기를 사용해 잎에 물을 자주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가 낮으면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르거나 깍지벌레, 온실가루이 등 각종 병충해가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장마철을 제외하고 매일 잎에 분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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