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일본인 관광객에게 더 친절해야 할 이유

조회수 2019. 8. 9.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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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를 미워하되 일본인을 미워하지 말자
출처: 클리앙
최근 일본의 경제공격 때문에
전국적으로 일본 불매운동이 날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출처: SBS 뉴스
지난 7월 A여행사의 일본 여행 예약은 전년 대비 70% 줄었고,
B마트의 일본 맥주 판매율은 전월 대비 65% 감소했습니다.
출처: SBS CNBC
8월 첫 주말에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반일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한 것에 항의하는 집회였죠.
출처: SBS 뉴스
이에 일본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한국 여행 시 주의하라는 안내문을 올렸습니다.
출처: 채널A 뉴스
서울과 부산에서 대규모 반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니 방문할 때 조심하라는 겁니다. 일본 외무성은 최근 20여일 동안 4차례나 한국여행 주의보를 공지했습니다.
출처: JTBC 뉴스
게다가 SNS에는 일본인이 서울역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거짓글이 올라와 논란을 빚었죠. 이런 가짜 정보가 퍼지면서 일본에서는 한국 여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런데 지금이 한국여행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일본 뉴스가 나와 화제입니다. 5일 TBS 정보 프로그램 '비빗토'는 엔고 시대를 맞아 한국여행에 대한 정보를 전했습니다.
일본의 한국전문여행사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지금 엔화가 상승하고 있어서 (한국의) 호텔 요금이나 쇼핑 등에서 일본인에게 유리한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TBS
방송에서는 "지난해 1월에는 1만엔을 환전하면 9만3000원을 받았지만 지금은 11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타키나미 유카리 SNS
엔고 현상이 나타나면 쇼핑 등에서 일본인에게 유리해집니다. 예를 들어, 일본인에게 인기 만점인 한국의 '요술버선' 등을 같은 값으로 더 많이 살 수 있다는 뜻이죠.
출처: 머니투데이
올해 상반기(1~6월) 방한 일본인 여행객은 16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만명)보다 약 27% 늘었습니다.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질까요?
출처: 한국경제신문
전문가에 따라서는 원·엔 환율이 100엔당 1150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일본인의 한국여행이 앞으로 더 유리해질 수 있다는 뜻이죠.
출처: TBS
물론 한일 간에 경제전쟁이 벌어지고 있어서 일본인 관광객 증가를 낙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환율의 유리함을 들어 한국 관광의 이점을 알린 일본의 보도는 무척 흥미롭죠.
출처: 전라북도청 (지리산 운해)
양국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현시점에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있다면 적대시할 이유는 없습니다. 관광은 굴뚝없는 산업이라고 하죠. 두 팔 벌려 환영해야 마땅합니다.
출처: MBC 뉴스
혐한시위가 벌어지는 일본과 달리 친절과 정성으로 방한 일본인을 맞이하면 어떨까요? 위험하다며 걱정하던 이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자유무역 질서를 위배하고 양국의 우호 관계를 해치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행위에 우리 국민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출처: 서울 중구
서울 일부에서는 곳곳에 '노 재팬'이 적힌 배너기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이 좋아서 오는 손님까지 불편하게 하는 것이 과연 최선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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