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홈스

안녕하세요. 27년 된 구축 아파트 14평으로 독립을 하게 된 직장인이에요. 오래된 아파트지만 남향에 집 내부 자체는 깔끔한 편이어서 바로 계약을 하게 되었어요~

투룸을 가진 집 구조인데 올 수리를 통해 좁은 평수에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새 공간으로 만들어주었지요.

현관 입구의 모습이에요.

입구 바로 옆에는 작은방이 있고 작은방 안에는 붙박이장이 있는데 이전 집주인이 문은 제거한 상태~

주방은 싱크대, 키 큰 붙박이장이 있고 그 옆으로는 냉장고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화장실 사진은 없지만 화장실은 꼭 수리가 필요한 상태였고,

거실 겸 침실과 주방이 이어지는 중간에는 원래 중문이 있는데 바닥 문틀과 함께 떼어내고 수리가 되어 있었어요.

오래된 아파트라 거실 샷시는 나무, 베란다는 라운드로 된 알루미늄 샷시로 단열을 위해서라도 시공이 필요했고 이렇게 올수리를 진행하게 되었지요~

이제 수리 후 심플하고 모던하게 변한 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닥은 헤링본 강마루로 시공했어요~ 좁은 공간이 조금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더라구요.

현관문은 필름 시공 후 꽃과 엽서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우드 막대에 꽃을 꽂을 수 있게 되어있어 계절마다 바꿔주면 분위기도 매번 새로워질 것 같은 소품이에요.

 작은 방은 퀸사이즈 매트리스가 들어가면 꽉 차는 사이즈라 침실로는 답답할 것 같아서 드레스룸으로 만들었어요.

 붙박이장에 5단, 6단 서랍장을 추가로 두어 모든 옷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고 도어 한 면은 거울을 설치해 좁은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요. 원래부터 있던 기존 붙박이장은 자주 입는 옷을 걸어놓고 위 서랍에는 캐리어를 보관하니 은근히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 되더라구요.

상부장은 화이트, 하부장은 진그레이로 매트 재질이라 훨씬 더 고급스러운 것 같고 상하부장에 맞춰 타일도 색을 맞추어 진행했어요.

상부장 아래에는 조명을 설치했는데 하부장 조명만 키면 은은하게 분위기도 살릴 수 있어요~

 주방 활용도와 수납 공간을 늘리기 위해 양문형 냉장고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만 제외하고 싱크대를 쭉 길게 뺐어요. 싱크대 끝에는 친구가 선물해 준 홈플래닛 에어 프라이어1.6L 1인 가구가 사용하기에는 괜찮은 사이즈!

 그리고 유럽에서 사왔던 커피 머신을 올려두고 사용하고 있는 데 싱크대 길이를 늘리니 이렇게 올려두어도 조리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해 좋더라구요~ 전자레인지 장은 하부장에 만들어 오븐, 그릴, 에어프라이, 레인지 기능이 모두 가능한 SK전기오븐을 놓아두었습니다.

냉장고는 비스포크 2도어 새틴 스카이블루 컬러인데 화이트와 진그레이 컬러와도 너무 잘 어울리고 냉장고 옆 빈 공간에는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와 플랩슨 스팀 청소기를 보관하고 있어요.

 드레스룸의 슬라이딩문, 화장실 도어,중문 틀은 전체적인 컬러를 맞추었어요.

 쓰레기통은 냄새를 차단하는 매직캔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사용하게 되었는데 굳굳!! 벽에는 타공판을 걸어 여행을 다니며 사온 마그넷으로 포인트를 주었지요~

화장실은 비앙코 타일에 골드수전. 치약, 양치컵 등은 깔끔하게 정리 될 수 있는 유토렉스 칫솔살균기를 사용하는데 충전방식이라 전기콘센트를 계속 꽂아놓지 않아도 되는 점도 맘에 들어 사용하게 되었지요.

좁은 평수다보니 디자인도 중요했지만 가구를 고를 때도 수납이 중요했어요~ 그래서 선택하게 된 화장대!

양 옆의 유리장과 삼면 거울 모두 수납, 높이 조절이 자유롭게 가능하고 넓은 서랍엔 칸이 나뉘어져 있어 시계와 선글라스 등을 함께 수납할 수 있어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화장대의 조명까지~ ! TV장도 수납공간을 위해 들여놓았고 디자인과 컬러는 화장대와 맞추어 화이트에 골드 손잡이인 제품으로 선택했답니다.

반대편에는 소파와 침대를 두었는데 컬러는 네이비와 월넛 컬러로 배치해 화이트와도 어울리면서 따뜻함을 줄 수 있게 해보았어요.

집에서는 컴퓨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뒹굴 뒹굴 하기를 좋아해 책상은 들이지 않고 소파와 소파 테이블을 두었어요. 소파는 3인용으로 주문했는데 스툴까지 붙이면 웬만한 남성도 편히 누울 수 있고 테이블에서는 식사, 노트북,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답니다.

마음에 드는 침대를 찾기 위해 찾고 찾고 또 찾고! 프레임은 저상형에 통판으로 되어있어요. 골드 단스탠드를 켜면 은은한 분위기가 너무 예쁘답니다~ 자기 전에는 삼각쿠션에 기대 영화 보다가 잠들기!

나무였던 거실 샷시는 단열을 위해 이중창으로 진행하고 라운드였던 베란다 알루미늄 샷시는 일자로 변경했어요. 세탁기는 베란다에 놓아야 하는 구조로 1~2인 가구에 맞춰 출시된 삼성 그랑데 AI 10키로 세탁기와 9키로 건조기를 직렬로 설치했지요.

14평의 27년 된 오래된 아파트지만 이렇게 올 수리를 통해 모던하고 심플하게 재탄생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