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의 나라 와칸다는 어떤 곳일까?
*인명이나 용어 등의 표기는 번역 등의 이유로 인해 각 매체마다 다르며, 이곳 또한 다를 수 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려요.
*영화가 아닌 코믹스(만화)를 기반으로 다루고 있으므로, 영화와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블랙 팬서가 다스린다는 미지의 국가 와칸다.
아프리카에 있다고 하는데 흔히 상상하는 그런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사실 그 어디와도 다르죠.
오랜 세월 외부와 교류를 하지 않고 지내왔던 와칸다는 세계 최고의 과학 기술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최첨단 슈퍼컴퓨터 네트워크와 암을 완치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것은 다 비브라늄이라는 희귀금속 덕분입니다. 모든 종류의 진동을 흡수할 수 있어서 가장 강력한 금속이라는 비브라늄은 와칸다에 큰 부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고대에 이 지역에 비브라늄 운석이 대량으로 쏟아진 덕분에 와칸다는 운석을 연구하여 첨단 문명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거듭되는 외세의 침략시도에 한 번도 당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군대와 슈퍼빌런들을 앞세운 서구의 강대국은 물론, 심지어 외계의 제국군까지 와칸다에 발을 들이고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아프리카답게 주술이 성행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의사들이 첨단 의학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동안, 시골에서는 여전히 환자들이 주술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블랙 팬서가 되는 의식만 하더라도 일종의 주술적 의식을 거쳐야 하고, 표범신으로부터 선택을 받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과학과 미신이 공존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죠.
블랙 팬서가 된 자는 와칸다를 다스릴 자격을 얻는데, 누구나 블랙 팬서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표범 부족의 족장 가문이 대대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부족 간의 화합을 위해 대표 여성을 하나씩 뽑아서 왕실로 보냅니다. 이들은 엄청난 전투기술을 익힌 뒤에 ‘도라 밀라제’라는 왕의 경호원이 됩니다.
후궁 제도를 보다 실용적이고 효율적으로 변경한 것이죠. 도라 밀라제는 초인과 맞먹는 수준의 싸움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막강하기로 유명한 와칸다의 군대에서도 특히, 특수 첩보작전을 수행하는 ‘하투트 제라제’라는 별도의 군사조직은 불가능해보이는 임무에 투입되어 활약하고 있습니다.
블랙 팬서가 시대의 변화와 세계의 위협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함에 따라, 미지의 나라 와칸다에 대한 정보가 점점 알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