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의 짝퉁은 애국보수 히어로?
조회수 2021. 3. 2. 08:20 수정
성조기를 휘두르는 US에이전트
디즈니플러스의 신작 <팔콘 앤 윈터 솔져>에는 샤론 카터나 지모처럼 반가운 얼굴들이 나오지만
존 워커처럼 새로운 인물도 등장한다. 코믹스에선 US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히어로.
USA와 에이전트를 조합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US에이전트는 미국에 충성하는 인물이다.
처음에 슈퍼 패트리어트라는 이름으로 슈퍼히어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초능력은 없었다.
그럼에도 당당히 자신을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뽑아달라는 공개 요구를 하고,
스티브 로저스가 정부와의 갈등 끝에 캡틴의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자 진짜로 정부의 선택을 받아버린다.
공식적으로 캡틴 아메리카의 역할을 맡은 다섯 번째 인물이 되었지만, 스티브가 돌아온 후 그 자리를 돌려주었다.
이후, US에이전트라는 이름으로 스티브와 마찬가지로 어벤저스나 인베이더스 같은 팀에서 활동해왔다.
쉴드에 의해 강화된 힘을 얻었지만, 다른 사람들, 심지어 히어로들에게조차 ‘캡틴 아메리카 유사품’ 취급을 받으며 괄시받기 일쑤였다(지금도 그렇다).
존 워커가 스티브 로저스와 다른 점은 훨씬 더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다는 것이다.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고 역할에 과몰입하는 편으로, 이 때문에 다른 히어로와도 종종 부딪히기도 한다. 한마디로 아메리칸 애국보수랄까?
그래도 돌고 돌아서 정의로운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아주 꽉 막힌 사람은 아니다.
<팔콘 앤 윈터 솔져>에서는 어떻게 묘사될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히어로들과 충돌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US에이전트가 MCU의 팬들에게 일회성의 ‘캡틴 아메리카 짝퉁’으로 기억될지, 새로운 어벤저로 남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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