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스토리

미드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로고

영화 속에서 어벤저스를 끌어모은 집단이자,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를 통해 그 존재감을 뚜렷이 각인시킨 쉴드는 마블 세계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조직입니다.

쉴드(S.H.I.E.L.D.)는 Strategic Homeland Intervention, Enforcement and Logistics Division, 즉 전략적 국토 개입, 집행 및 병참국이란 긴 이름의 약자입니다.
다국적 인사들로 구성된 세계 안전보장이사회 소속의 이사진이 제일 최고위층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국제평화유지군이랑 대테러 기관을 합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토니 스타크 역시 초기 이사진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하이드라나 외계인과 같은 세계 안보에 위협이 되는 존재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쉴드의 등장으로 인해서 마블 유니버스 내에서는 유엔이나 CIA, FBI의 존재가 흐릿해지고 이들 기관과의 경계가 애매해지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공중요새 헬리캐리어

아무래도 주로 상대하는 적들이 보통 존재들이 아닌 관계로 쉴드에는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스파이더 우먼, 모킹버드 등과 같은 여러 슈퍼히어로 요원들을 비롯해, 특수한 부서들과 다양한 장비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행요새인 '헬리캐리어'와 실제 인물과 똑같이 사고하고 행동하는 '라이프 모델 디코이(LMD)'는 쉴드의 대표적인 자산이죠. 또한 자신들만의 어벤저스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상적인 정의를 추구하는 히어로들과는 현실인식에 따른 의견 차이로 인해 종종 충돌하기도 합니다.

쉴드의 주요 요원들

*영화나 드라마의 설정이 아닌 코믹스의 설정입니다!

닉 퓨리

코믹스 속의 닉 퓨리는 백인

세계 최고의 스파이. 쉴드가 지금과 같은 막강한 조직이 되기까지는 닉 퓨리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육군, CIA 등 다수의 정보기관에서 활약하던 닉은 쉴드의 국장이 된 후에 슈퍼히어로들과 친밀한 공조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인피니티 포뮬라라는 특수약물 덕분에 노화가 방지되어 오랜 기간 쉴드의 중심에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정보가 없을 정도이며 세계 곳곳에 자신만 아는 은신처를 두고 있을 정도로 비밀스러운 사람이기도 합니다.

덤덤 듀건

본명은 티모시 듀건으로 페도라와 콧수염이 상징인 사람. 육군 특공대인 하울링 커맨도즈에서 대장인 닉 퓨리의 부관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쉴드에서도 함께 했습니다.
한때 쉴드 국장자리까지 올랐으나, 사실 진짜 듀건은 예전에 전사했고 현재는 라이프 모델 디코이가 기억을 이식받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페기 카터

어린 나이부터 나치에 대항하여 싸우던 페기는 캡틴 아메리카와 만나 사랑에 빠졌으나, 캡틴 아메리카는 바다에 빠져 죽고 말았죠(사실 죽지 않고 얼어붙었지만).
이후 쉴드에 합류해 정예요원으로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평생을 혼자 살다 죽었습니다. 페기의 조카는 캡틴 아메리카의 연인이기도 한 샤론 카터입니다.

마리아 힐

냉철한 성격 덕분에 닉 퓨리의 후임 국장으로 뽑힌 인물. 닉 퓨리와는 여러 면에서 다른 부분이 많아서 어벤저스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으며,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을 비롯한 여러 슈퍼히어로들과 충돌이 잦았습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믿고 따르는 쪽이어서, 슈퍼히어로 시빌 워와 같은 큰 사건 때에도 소신 있게 행동하였습니다. 결국 그런 모습들이 히어로들에게 인정받게 되었고 어벤저스의 멤버가 되기도 했습니다.

데이지 존슨

슈퍼빌런인 미스터 하이드와 인간보다 진화된 인휴먼 종족 사이의 딸로 양손으로 진동을 일으키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닉 퓨리의 눈에 띄어 쉴드 최고 등급인 레벨 10의 등급을 부여받았습니다.
닉 퓨리의 애제자로서, '퀘이크'라는 코드네임을 사용하며 상부나 마리아 힐과 자주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한때 어벤저스 멤버, 쉴드의 최연소 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닉 퓨리 주니어

닉 퓨리 주니어는 영화에 나오는 닉 퓨리를 꼭 닮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 중인 군인이었던 마커스는 어머니가 살해된 후에야 친아버지가 닉 퓨리이고 어머니 역시 특수요원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닉 퓨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을 노린 적을 물리친 그는 아버지와 만나게 되었고, 본명인 닉 퓨리 주니어로 이름을 바꾸어 쉴드의 요원이 되었습니다. 마리아 힐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요원이기도 합니다.

필 콜슨

영화 <아이언맨>과 <어벤져스>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열성 팬으로 등장했던 그 요원. 슈퍼히어로 매니아인 군인 필 콜슨은 전우인 마커스를 구하기 위해 쉴드와 협력하고 난 뒤에야, 마커스가 닉 퓨리의 아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콜슨은 이름을 닉 퓨리 주니어로 바꾼 마커스와 함께 쉴드에 취직했고, 마리아 힐의 오른팔이 될 정도로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멜린다 메이

혼자서 테러리스트 부대를 물리칠 정도로 뛰어난 전투실력을 지닌 쉴드에서 가장 위험한 요원 중 하나. 원래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 등장시키려고 만들어진 캐릭터였는데, 인기에 힘입어 코믹스에까지 진출하게 된 경우입니다.

진동을 발사하는 퀘이크

쉴드는 마블 히어로들의 뒤를 받쳐주는 조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마블 구석구석 이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꼭 필요한 존재이죠. 이들의 역할이나 인물들과의 관계를 확인하며 보는 것도 마블 코믹스를 더욱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