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부터 호크아이까지, 장애를 극복한 히어로들
조회수 2019. 9. 26. 09:10 수정
몸이 불편해도, 마음이 괴로워도 역경을 이겨내는 그들
여러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나아가야 하는 것이 히어로의 기본소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히어로들도 각자의 처한 사정이 달라서 유독 더 힘들게 활동하는 이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경제적 문제나 집안사정 같은 일도 있겠지만, 몸이 조금 더 불편한 경우에는 얼마나 힘들까?
이런 역경을 딛고 위험을 무릅써가며 꿋꿋이 행하는 히어로들이 꽤 있다.
장애를 가진 히어로 중엔 시력을 잃은 데어데블이 유명하다. 그나마 레이더 같은 감각을 얻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까.
코믹스 최초의 장애인 히어로는 1941년 DC에서 등장한 닥터 미드나잇이다. 폭발에 휘말린 의사였던 그는 낮에는 볼 수 없지만 밤에는 잘 보이는 상태가 되었다.
마담 웹은 시력을 잃은 채 태어났고 심한 근무력증 탓에 움직일 수도 없다.
대신 예지력과 텔레파시 등의 능력이 있으며 스파이더맨을 비롯한 거미 인간들과 연결되었다.
뉴 어벤저스의 에코는 청각장애를 가진 채로 태어났지만 한 번 본 것을 똑같이 따라하는 능력이 있다.
호크아이도 청력을 잃은 적이 있었는데 초음파무기에 당했기 때문이다. 보청기를 껴야만 했지만 나중에 회복되었다.
그림자능력을 가진 실루엣은 자경활동 동안에 입은 부상으로 다리가 마비되었지만 지팡이를 이용해 여전히 활동을 한다.
휠체어하면 생각나는 양반인 프로페서 X도 싸우다 하반신이 마비되었다. 이후 회복과 재손상의 과정을 몇 차례 겪기도 했다.
배트걸은 조커의 총에 맞아 휠체어 신세가 되었지만 그 기개는 결코 꺾이지 않았다.
특기를 살려 슈퍼히어로를 위한 해커 오라클로 활동했고, 현재는 수술을 통해 다시 배트걸로 돌아왔다.
같은 DC의 샤잠 주니어와 시티즌 스틸, 마블의 코모도도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다리를 못 썼지만 히어로가 되면서 건강해진다.
엑스맨의 케이블은 몸이 기계로 바뀌는 질병을 앓고 있으며, 저스티스 리그의 사이보그 역시 몸의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했다.
이밖에도 격렬한 전투를 자주 치르는 슈퍼히어로 중엔 몸의 일부를 잃은 이들이 많다.
마블의 토르, 윈터 솔저, 미스티 나이트는 모두 한 팔을 잃어 의수를 붙여 사용하고 있으며, 닉 퓨리는 한쪽 눈을 잃었다.
정신적으로도 장애를 앓고 있는 히어로에는 유명한 데드풀과 문나이트, 리전이 있다. 이들은 다중인격인 해리성정체감장애를 앓고 있다.
달의 신으로부터 선택받은 전사인 문나이트는 다중인격으로 인해 많은 곤란한 일을 겪고 있으며,
프로페서 X의 아들인 리전은 다른 사람의 인격을 흡수한 탓에 아주 위험한 존재로 분류된다.
이런 설정은 실제 장애를 가진 어린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긍정적인 작용을 하므로, 꾸준히 나와 주는 것이 좋은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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