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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만 보면 짖는 강아지..알고 보면 애교쟁이

조회수 2020. 7. 25.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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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발견(犬)]레스큐비욘드 터커팀에서 보호 중인 태양이

2년여 전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서 처음 발견된 강아지 태양이. 차도 옆에 우두커니 앉아있던 태양이를 본 주민들은 유기견 신고를 했다. 태양이는 광주시동물보호소로 옮겨졌다. 그리고 지난 3월 한 봉사모임이 구조한 후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25일 레스큐비욘드의 리트리버(혼종 포함) 구조 봉사모임인 터커팀에 따르면 태양이는 골든 리트리버와 진돗개 혼종이다.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하진 않았지만 대형견이다 보니 주민 신고가 들어와 시 보호소로 가게 됐다.


다행히 이 보호소는 안락사가 거의 없는 곳이었다. 태양이는 이곳 뒷마당에 묶여 지냈다. 묶여 지내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대형견에 혼종이다 보니 입양이 어려웠다. 이를 본 터커팀 봉사자들은 지난 3월 태양이를 구조해 화성시의 한 임시보호처에 위탁했다. 


하지만 임보처의 사정상 이달 말까지만 보호가 가능해 다른 보호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해외 입양을 보내려 해도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막혀 불가능하다. 국내 입양 또는 임시보호가 시급하다. 


태양이는 각종 검진 결과 심장사상충도 없고 건강하다. 사람도 잘 따르고 좋아한다고. 다만 처음 보는 남자는 조금 무서워한다. 몸을 움츠리고 짖기도 해서 교육이 필요하다. 


임보처가 전원주택이라 마당에서 바라보면 도로가 보인다. 태양이는 대문 밖으로 트럭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 유난히 짖으며 따라가려한다. 구조자들은 태양이가 트럭에서 버려졌을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다른 차들이 지나갈 때는 그저 꼬리를 흔드는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이다. 


이장옥 터커팀 대표는 "태양이는 애교가 많고 예쁜데 질투가 조금 있다.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있을 때 먼저 예뻐해 주지 않으면 질투를 한다"며 "다른 강아지들이 없는 가정에서 입양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대표는 "처음 보는 남자를 무서워하지만 가족이 돼 함께 지내면 괜찮아질 것"이라며 "이런 부분은 교육을 통해 충분히 바뀔 수 있다. 대형견 입양이 쉽지 않지만 기적이 있을 수 있으니 태양이를 돌봐줄 가족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터커팀은 2016년부터 리트리버(혼종 포함) 대형견들을 구조해 치료 후 입양을 보내는 모임이다. 모임 봉사자들이 매달 자비로 회비를 내서 지금까지 30여 마리 개들을 구조 후 입양 보냈다.

이름 : 태양이

견종 : 골든 리트리버+진돗개 혼종

나이 : 3세(추정)

성별 : 수컷(중성화 완료)

체중 : 25㎏

문의 : 레스큐비욘트 터커팀(카카오톡 아이디 homelygod, 010-4356-6004)


◇'가족의 발견' 코너는 52년 역사 글로벌 펫푸드기업 로얄캐닌(Royal canin)이 응원합니다. 로얄캐닌은 가족을 만난 입양동물(강아지, 고양이 외)들의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사료 등을 선물합니다.

출처: 서울시수의사회 홈페이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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