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자라는 비난 있어도 1도 신경 안 쓰는 셀럽 재벌녀
때아닌 동물학대 논란으로 해외에서 핫이슈가 된 미국 재벌 셀럽 ‘패리스 힐튼(Paris Hilton)’.
그녀는 과거 2007년 한국에서 포메라니안 견종의 ‘김치(영어 이름 마릴리 먼로)’를 입양 후 사랑을 듬뿍 주는 근황을 공개하며 한국인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긴 바 있었다.
그렇게 금수저의 좋은 반려인이라는 이미지를 남겼던 패리스 힐튼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hiltonpets(힐튼 펫츠)’ 계정에 반려견들의 근황 사진을 올려 뭇매를 맞고 있다.
패리스 힐튼은 반려견들을 핑크색, 파란색으로 염색시킨 후 “엄마와 쇼핑하는 것이 좋다”는 글과 이미지들을 게재했다.
어느 한 네티즌은 ‘천연 염색 재료라 반려동물에게 무해하기 때문에 상관없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해당 제품은 반려동물에게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 “개들이 아파 보인다”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것”, “반려견을 액세서리 취급하는 것이다”라는 댓글을 달며 비난했다.
실제로 패리스 힐튼이 반려견들을 염색시키는 데 사용한 제품은 비건 친환경 브랜드 ‘shrine’의 ‘헤어 컬러 틴트’로 사람 전용 미용 제품이다.
패리스 힐튼은 직접 인스타그램에 해당 브랜드를 언급한 바 있다.
아무리 친환경 제품이라 하더라도 사람의 피부 산도(PH)가 5.5 정도로 중간 수치인 반면 개와 고양이의 경우 PH 6.2~7.2 정도로 약알칼리성에 가까워 약품과 같은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하다.
그리고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심각한 경우 피부 궤양 혹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세계적인 동물권 단체 '페타(PETA)'는 "동물 염색은 명백한 학대이며, 염색 염료가 동물에게 화상을 입히거나, 눈과 입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패리스 힐튼은 아직까지 동물학대 논란에 대응하거나 게시 글을 내리고 있지 않아 더더욱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누군가가 패리스 힐튼의 머리를 저렇게 염색해놓는다면 과연 가만히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