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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았던 반려견과의 6년 만의 재회

조회수 2019. 7. 8. 00: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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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찾던 가족에게 찾아온 기적

영국 매체 더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도둑맞았던 반려견을 6년 만에 찾은 가족의 사연을 보도했어요.

출처: 조디 페리어 페이스북

8살의 에단 페리어(Ethan Ferrier)는 6년 전 집 앞 차도에서 그의 친구 검은색 코카 스패니얼 견종의 암컷 ‘펀(Fern)’을 도둑맞았어요.


가족들은 펀이 사라진 즉시 이웃주민, 개 관리인 등 지역을 수색했고 결국 경찰까지 합세했지만 펀을 찾지는 못했어요.

출처: 조디 페리어 페이스북
펀을 찾기 위해 개설한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

에단의 엄마 조디 페리어(Jodie Ferrier)는 페이스북을 개설해 펀을 찾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했어요. 


몇 년 동안 1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팔로우를 했고 목격자와 펀으로 추측되는 개를 직접 만나러 가기도 했어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펀이 아니었고 가족들은 희망과 실망의 롤러코스터를 매번 감당해야 했죠.

출처: 조디 페리어 페이스북
펀을 찾는 내용을 담은 티셔츠를 입고 있는 에단.

2015년 4살이던 에단은 ‘펀을 데려간 나쁜 사람들에게. 펀을 지금 당장 집으로 보내주세요. 펀이 보고 싶어요’라고 쓴 편지가 매체에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만큼 가족들은 쉬지 않고 펀을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출처: 조디 페리어 페이스북

펀을 잃어버린 지 6년 뒤에 ‘기적’이 일어났어요.


조디와 가족들은 잉글랜드 남단에 위치한 와이트 섬으로 이사한 후 수의사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어요.


수의사가 주인이 확인되지 않은 개의 마이크로칩을 스캔했고 그 개가 올해 7살이 된 펀이였어요.

어떤 남성이 브래크넬 거리를 헤매고 있던 펀을 발견했고 지역 수의사에게 데려가 조디에게 연락이 갈 수 있었다고 해요.


다행히도 펀은 잘 먹었지만 오랜 기간 길거리를 배회했다고 생각이 들만큼 냄새가 나고 피부병 때문에 피부에 딱지가 덮여 있었어요.

믿고 싶지 않지만 조디는 개 농장에서 새끼들에게 젖을 먹일 목적으로 당시 1살이었던 암컷 펀을 데리고 갔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어요.


펀이 가족과 떨어져 있던 6년 동안 어떤 대우를 받았을지 알 수는 없지만 남성을 두려워한다고 해요.

현재 가족과 재회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펀.


조디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펀은 집을 떠난 적이 없는 것 같이 보입니다. 펀을 도둑맞은 2013년도 당시 1살이었고 집 앞 차도에 분명히 있었는데 1분 만에 사라져버렸어요. 하지만 단 한 번도 펀이 살아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죠.”라고 밝혔어요.


이어 “사람들이 반려동물에게 마이크로칩을 이식하고 세부사항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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