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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구라다

한 자리서 감자칩 30봉지에 아이스크림 2통, 메이저리그의 대식ㆍ괴식(怪食)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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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의 평생 소원 '살찌기'

크리스 세일(32)의 평생 소원이 있다. 사이영상? 우승 반지? 천만에. 살찌는 거다.

당대 최고의 좌완이다. 7년 연속(2013~19) 200K를 넘겼다. 하지만 지난 해 수술대에 누웠다. 토미 존 서저리 때문이다. 지금은 열심히 재활 중이다.

그런 그가 팔꿈치만큼 신경 쓰는 게 있다. 바로 '몸무게'다. 키는 농구 선수 뺨친다. 6피트 6인치(약 198cm). 그런데 체중은 겨우 180파운드(약 81kg), 증량의 목표는 200파운드(91kg)다. 그렇게만 되면 300K도 문제 없다. 하지만 불가능한 꿈이다. 아무리해도 체중계는 꿈쩍 없다.

출처게티이미지

입이 짧냐고? 그럴 리가. 닥치는대로 해치운다. 스테이크, 햄버거, 피자…. 부인은 이미 타코 요리 전문가다.

화이트삭스 시절 동료 애덤 던의 증언이다. "그렇게 많이 먹는 친구는 본 적이 없어요. 클럽하우스에서도 뭔가를 계속 우물거리죠.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는 감자칩 30봉지를 거뜬히 해치우죠. 아이스크림 2통은 덤이구요." 물만 먹어도 찌는 체질의 던(198cm, 129kg)은 부러울 뿐이다.

세일은 콘돌이라고 불렸다. 생김새 탓이다. 아마도 유전적 요인 같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형제들까지 비슷한 체형이다. 그나마 그는 근육질이다.

MLB 스타들의 괴상하고, 특이한 식습관

베이브 루스 = 술, 담배, 여자…. 그의 인생에 절제란 없다. 식사량도 굉장하다. 게임 전에 (미국식) 핫도그 12개, 탄산음료 8개씩을 마셔댄다. 아침은 공복에 버번 위스키와 맥주로 시작한다.

출처게티이미지

팀 린스컴 = 가냘픈 체격(180cm, 77kg)으로도 사이영상을 2번이나 받았다. 비결은 햄버거다. 체인점 인앤아웃(In-N-Out)을 즐긴다. 류현진이 (4인분 먹는다고) 물의(?)를 일으켰던 브랜드다.

린스컴의 경기 전 메뉴는 일정하다. 더블더블(패티 2장, 양상치와 토마토 빼고) 3개와 감자튀김 2개, 딸기향 초콜릿 셰이크를 곁들인다. 합하면 3150칼로리다.

출처린스컴 메뉴에 도전하는 유튜버 Chikle TV

터크 웬델 = 1990년대 메츠 구원투수. 마운드에서 늘 검은색 젤리 4개를 우물거렸다. 특이하게도 감초맛이다. 씹는 담배 대용이었다. 교체돼 내려오면 곧바로 뱉어버린다. 그리곤 깨끗이 양치질한다. '내 치아는 소중하니까.'

저스틴 벌랜더 = 익히 알려진 타코 매니아다. 등판 전의 중요한 루틴이다. 유명한 프랜차이즈 타코벨 세트 메뉴 3개를 먹어야한다. 타코 수프림, 치즈 고르디타스(두꺼운 토티야), 멕시칸 피자. 린스컴처럼 토마토는 질색이다.

웨이드 보그스 = 마이너 시절 기억이 강했다. 프라이드 치킨을 먹고 4안타를 쳤다. 그 뒤로는 매일 거르지 않는다. 아내는 저절로 튀김의 달인이 됐다. 나중에는 닭고기 유통회사가 6개월치를 무료로 제공했다.

출처게티이미지

브라이스 하퍼 = 와플에 심취했다. 그것도 인스턴트 냉동 제품을 고집한다. "나와 팀이 이기기 위해서라면 멈추지 않겠다." 켈로그의 자회사 에고(Eggo)만을 애용한다.

스즈키 이치로 = 아침은 항상 카레라이스였다. 아내가 해준 것을 먹고 출근한다. 원정 때는 피자로 바뀐다. 가장 일반적인 페파로니 취향이다. 맛 때문에? 아니다. 컨디션 유지를 위해 변수를 줄이겠다는 뜻이다. 덕분에 은퇴까지 몸무게 변화는 500그램 정도였다.

출처일본 TBS 방송 화면
다르빗슈 "토할 것 같아도 또 먹는다"

다르빗슈 유가 미국 진출할 때다. 레인저스와 입사 면접을 봤다. 구단주 한 명이 직접 인터뷰에 나왔다. 전설적 투수 놀란 라이언이다.

면접 장소는 식당이었다. 텍사스 포트 워스의 Del Frisco's라는 스테이크 체인점이다. 구단주 역시 대식가로 유명하다. 자신이 즐겨먹는 메뉴를 택했다. 특대 사이즈 스테이크다. 입사 지원자는 "저도요"를 외쳤다. 거기에 추가 주문까지 들어갔다. 바닷가재(랍스터)와 양파튀김 세트다.

인터뷰 결과는 합격이었다. 구단주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 친구 괜찮더만. 나오는 족족 접시를 깨끗이 비워내. 모름지기 투수는 그래야지." 포스팅 5170만 달러+6년 6000만 달러. 총 1억 1170만 달러짜리 메가 딜이 며칠 뒤 성사됐다.

출처게티이미지

그런 달빛이지만 고생이 심했다. 빅리그 첫 해에 체력이 바닥났다. 구속도 2마일이 줄었다. 이듬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감량 아닌, 증량이 목표였다. 단백질 보충제를 하루 4번이나 흡입했다.

그 무렵 이런 고통을 호소했다. "훈련은 그래도 낫다. 식사는 정말 견디기 힘들다. 하루 종일 먹어야한다. 토할 것 같아도 계속 먹는다. 몸무게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다."

출처게티이미지

새로운 도전자가 2명이나 생겼다. 샌디에이고로, 텍사스로 떠난다. 낯 설고, 물 선 땅이다. 곳곳에 좋은 식당이야 많다. 하지만 어찌됐건 외국이다. 내집처럼, 고향처럼. 입맛 찾기가 쉽지않다.

그래도 버텨야한다. 잘 뛰고, 잘 자고, 잘 먹어야한다. 그게 생존의 우선이다.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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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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