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건강과 지구 모두를 생각하는 메뉴는?

조회수 2021. 10. 15. 22: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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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관점에서 채식을 권장하는 이유

건강 문제나 동물 복지를 생각해서 채식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채식은 기후위기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4%를 차지합니다. 이는 운송 분야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 양과 같습니다. 과학자들은 파리기후변화협약, IPCC가 이야기하는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육류 소비를 2030년까지 1인당 연간 24kg, 2050년까지 1인당 연간 16kg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대응하지 않는다면 205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2%가 농업 분야에서, 그중 70%가 축산업에서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이 식단은 영국에서 시작되어.. 지속가능한 식단

영국 영양학회인 BDA에서 2018년부터 시작된 One Blue Dot이라는 식단은 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모두 고려한 식단에서 출발했습니다. 환경을 고려한 지표들, 온실가스 배출, 땅 면적과 물 사용량, 그리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음식이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를 고려한 식사 방법을 제안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주요 내용만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단백질을 섭취할 때는 붉은 고기류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권장하고, 생선은 생물 다양성을 위해 지속 가능하게 잡은 생선들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곡물과 뿌리채소를 통한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의 경우에는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게 계절 과일이나 로컬 푸드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메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집에서 음식을 요리해 먹은 일이 많아졌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각자 몸의 면역 시스템을 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는 비타민, 미네랄, 불포화 지방산이 있는데 특히 비타민 C, E가 많이 든 음식을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외출을 자제하면서 활동량이 줄어든 만큼 비타민 D의 섭취도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신선 식품인 과일과 채소, 콩류, 통곡물 같은 음식들도 있지만, 뿌리채소류나 버섯, 미역류를 섭취하는 것을 좋은 방법입니다. 


가족들이 잘 먹지 않거나 반찬으로 만들기 어렵다 싶은 식품을 쉽게 먹기 위해서는 솥밥을 추천합니다. 밥을 지을 때 미역, 버섯, 심지어 연어도 같이 넣어서 밥을 하면 색다른 메뉴로 드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밥을 자주 지으실 때 솥밥을 활용하신다면 양념장과 드시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지구를 위한 행동은 너무 어렵거나, 할 수 없는 일들이 아닙니다. 오늘 한 끼는 고기 대신 채소를 먹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함께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그린피스 ‘채소 한 끼, 최소 한 끼’ 캠페인에 참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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