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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뀐 테슬라가 목소리가 큰 이유

조회수 2021. 10. 13. 15: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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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조용해서 탈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엔진이 없기 때문에 주행 소음도 거의 없습니다. 운전자에게는 조용한 환경이라는 장점이 될 수 있는 반면 보행자에게는 안전의 위협이라는 단점이 될 수 있죠.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전기차 가상 주행음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2019년 7월부터 출시되는 전기차에 경고음 발생 장치(AVAS)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했습니다. 차량이 시속 20㎞ 이하로 주행할 경우 최소 56dB 이상의 소리가 나야 한다는 내용이죠.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해 9월부터 관련 규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행음을 내 마음대로

테슬라는 전기차의 가상 주행음을 펀(Fun)하고, 쿨(Cool)하고, 섹시(Sexy)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붐박스(Boombox) 기능으로 운전자가 경적, 주행음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박수, 라쿠카라차, 염소 울음소리, 방귀 등 테슬라가 제공하는 10여 개의 소리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재규어의 전기차인 I-페이스는 스타워즈의 포드 레이서(Pod Racer)와 유사한 소리를 내게 될지 모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현대자동차 등도 가상 주행음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일각에서는 자동차 기업들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전기차 음향 시장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전기차, 선택 아닌 필수

자동차 기업들의 탈내연기관과 완전한 전기차 중심의 사업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주요 수출국이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그에 따른 자동차 환경 규제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죠. 영국은 203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합니다.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아 해외 자동차 환경 규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4위, 국내 1위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도 하루빨리 변화를 인지하고 또 그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이 100% 전기차 전환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린피스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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