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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들의 슬로건은 언행불일치?

탄소중립과 전기차 전환을 외치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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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변화가 필요한 부분 중 하나가 자동차 산업입니다.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 분야 중 하나인 교통 부분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면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고 전기차로 100% 전환해야 합니다.


이런 위기의식 속에서 강화된 환경 기준을 세우고 내연기관차를 판매를 금지하거나 전기차 전환을 유도하는 국가와 도시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내세우며 새로운 친환경 차를 발표하고 전기차 전환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진짜’ 노력하고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친환경을 비전으로 앞세웠지만, 그 계획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없거나, 전동화 전환 비율이 낮은 허울뿐인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멋진 슬로건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슬로건만 보면 미래를 지향하고 사람을 생각하는 것 같지만 이들이 만드는 자동차는 실제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이런 자동차 제조사들과 현실의 모순된 모습을 그린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이것이 자동차다(Das Auto)’가 슬로건인 폭스바겐은 2024년까지 전기 모빌리티에 330억 유로(약 44조 863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2025년까지 총 300만 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생산은 전체 자동차 판매 규모인 약 1천만 대에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2018년의 경우 폭스바겐의 탄소 발자국은 5.82억 톤(CO2e)으로 호주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5.35억 톤(CO2e))보다 많았습니다. 여기서 제조사의 탄소 발자국이란 차량 생산 과정과 이 차량이 평생 주행 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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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불가능에 도전하라(Start Your Impossible)'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2025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10%는 전기차, 10%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70%는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토요타는 감축 목표 대부분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차는 결국 온실가스를 내뿜는 내연기관차입니다.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 전혀 기여하지 않으면서도 스스로를 '친환경차' 브랜드로 그린 워싱(green washing)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하이브리드차의 배신 “너 친환경 아니었어?”’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우리나라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어떨까요?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0년을 넘게 이어 온 내연기관에서 새로운 생각과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기아자동차의 슬로건은 ‘모든 것을 바쳐라(Give It Everything)’입니다. 우리의 삶과 자연, 미래를 바치고 얻을 수 있는 자동차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까지 주요 모델을 전동화하겠다고 선언했지만, 2025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목표는 약 16%에 불과합니다. 다시 말해 2025년에도 전체 판매량의 약 84%를 내연기관차로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현대차가 밝힌 향후 6년간 전기차 투자 금액(전동화 9.7조 원)은 전체 투자금(61.1조 원)의 16%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 밖에도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동차 제품들을 전동화하겠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 발표, 전기차 생산 규모 확대, 또는 전동화 기술에 대한 투자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 계획들은 순수 전기차, 수소차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를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마저도 기존 내연기관차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럴듯한 말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자동차 기업들은 하루빨리 지속 가능한 전기차로 전환을 추진해야 합니다.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전환 100%를 위해 그린피스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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