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디자이너이자 사진가 김세호의 사진전 Green in Red

조회수 2020. 5. 14. 17: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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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헤어전문매거진 그라피

헤어와 사진의 두 갈래 길

출처: (좌)Moon, 30x40 inch, 디아섹, 20190 (우)Kim’s Trumpet Creeper, 18x24 inch, 디아섹, 2019

사진가 김세호가 인생에서 찾은 두 가지 길은 헤어와 사진이다. 헤어 디자이너로서 뷰티계에서 한 획을 그으며 꾸준한 활동을 묵묵히 펼치고 있는 그는 사진에서도 자기만의 색채를 구축해 나간다. 이번 전시에 소개하는 ‘Green in Red’ 작품은 작가가 걸어가는 두 갈래 길, 인생의 두 가지 업 그리고 이 두 선택의 상호보완 관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는 작가가 철저한 사전 기획 하에 의도한 바는 아닐 수 있다. 그는 레드와 그린을 포착했고 두 컬러는 그의 렌즈 앞에서 하나의 작품이 됐다.

Rabbit, 18x24 inch, 디아섹, 2019
Dab, 18x24 inch, 디아섹, 2019

붉은 색 위 초록 식물, 강력한 보색 대비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의 조화를 드러낸다. 오랫동안 인물 포트레이트에 천착해 사진 작업을 해오는 작가는 식물의 포트레이트에서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생명의 표정, 몸짓 그리고 아름다움을 찾고자 했다. 레드의 강렬함, 그린 식물의 의연함이 작품에 파워를 더하여 사람을 매혹시킨다. 절대 교차하지 않을 듯한 인생의 두 가지 업을 선택한 작가가 각각의 작업을 하나로 엮은 결실이 사진을 통해 드러난다. 작가 김세호의 사진전 ‘Green in Red’의 작품 속에서 결국 이뤄낸 꿈, 투철한 의지, 완고한 실천력을 읽을 수 있다. 

Sebastian, 18x24 inch, 디아섹, 2019

김세호 사진가는 전도연, 윤진서, 고준희, 황정민, 이현우, 손현주, 이은결 외 다수 연예인의 헤어 스타일링, 영화 ‘달콤한 인생’ ‘너는 내 운명’ ‘천군’ ‘바람피기 좋은 날’ ‘그놈 목소리’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헤어 디렉터로 활동했고, 보그, 엘르, 바자, 마리클레르, GQ, 마담 휘가로 등 패션지 헤어 스타일링을 작업한 바 있다. 그라피와 KHA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코리아 헤어드레싱어워즈(KHA)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Green in Red' 김세호 사진전은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116-5)에 위치한 L153 아트 갤러리에서 5월 19일까지 전시된다.


에디터 이미나(beautygraphy@naver.com)


헤어전문매거진 월간 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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