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웨이브 헤어란 이것!
<그라피>가 주최하는 코리아헤어드레싱 어워즈(KHA) 수상자들의 릴레이 화보. 이번 주자는 2018년 살롱 스타일 은상에 빛나는 마루니헤어 토모 원장이다. 그가 표현한 일본의 뉴트로 스타일은?
Q. 이번 작업의 영감은 어디서 얻었나?
TOMO: 일본의 1980~1990년대 화려했던 스타일을 2019년형으로 재해석했다. 화려한 패턴이나 색감의 의상을 선택하는 대신 강약 조절을 위해 헤어 컬러는 전체적으로 어둡게 표현하고 포인트 컬러를 넣었다.
▼반곱슬 모질인 모델의 컬을 살려 살롱 스타일로 스타일링했다. 헤어라인을 따라 컬을 율동감 있게 표현하고 이마를 드러냈다.
Q. 준비하는 동안 어려움은 없었나?
TOMO: 요즘 대학원에 진학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 살롱워크와 학업을 병행하다 보니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다. 대신 머릿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스타일을 완성했고 생각했던 대로 촬영이 진행돼 만족스럽다.
파랑, 노랑, 분홍빛의 염모제를 섞어 모발 끝에 포인트를 주고 컬러가 잘 보이도록 앞머리의 컬을 살려 스타일링했다.
Q. 앞으로의 계획.
TOMO: 크리에이티브한 작품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얼마 남지 않은 밀본 DA에 나갈 준비도 시작해야 한다. 아직 모델도 구하지 않은 상태라 준비할 것이 많은데 새로운 창작물을 위해 틈틈이 시안 작업을 하고 있다.
Q. 지속적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하는 이유는?
TOMO: 크리에이티브한 헤어스타일은 고객에게 직접 적용할 수 없지만 살롱워크에 도움을 준다. 헤어 화보를 찍기 위해 난해한 헤어스타일을 스타일링하다 보면 살롱 스타일도 수월해진다. 또 고객에게 다양한 방향으로 스타일링을 제안할 수 있게 돼 여러모로 중요한 작업이다.
톱 부분의 모발만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두상에 밀착시키고 앞머리는 웨트한 질감을 살렸다.
마루니헤어 토모 원장
에디터 김미소(beauty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신정인
헤어 토모(마루니헤어)
모델 오오하타 스즈카
스타일리스트 오쿠무라 사야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