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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메이비가 방송에서 경험을 털어 놓으며 화제가 된 산후 탈모 어드바이스.

최근 가수 메이비가 출산 후 단유후유증과 함께 탈모를 겪고 있다는 내용이 방영되어 화제가 됐다. 대부분의 산후 여성들이 출산 후 우울증을 비롯한 여러 후유증을 겪지만 그중 탈모가 언급되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산후 탈모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모발에는 성장 주기가 있는데 모발이 성장하는 성장기, 성장기가 끝나고 노화 되는 퇴행기, 세포분열이 끝난 모발이 죽어서 모낭에 붙어 있는 휴지기, 새로운 모발을 형성하는 재생기로 나뉜다. 임신을 하면 여성 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여성호르몬 중에서도 프로게스테론이 임신을 유지하는 역할과 동시에 모발의 휴지기를 연장하는 역할을 하여 그동안은 모발이 많이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출산 후 호르몬 분비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휴지기 모발의 탈락이 증가한다. 

임신 기간 동안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모발이 잘 빠지지 않고 오히려 풍성해지다가 출산 후 엄청난 양의 모발이 빠지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샴푸, 가벼운 빗질에도 모발이 많이 빠지고, 가려움, 두피의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등의 증상이 일반적인데 심각한 경우에는 두피가 비칠 정도로 모발이 얇아진다. 이런 급격한 모발 탈락에 산후 탈모 고객들은 미용실을 방문해 불안감을 호소한다.

나는 산후탈모인가?

대부분의 산모 고객들을 보면 페이스 라인의 모발이 많이 빠지는데, 특히 둘째를 출산한 고객들은 과거에 모량이 많았어도 페이스 라인의 탈모가 심해지고 첫째 출산보다 회복도 더뎌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비아이티살롱 스타필드 하남점 임영희 점장)

하지만 산후 탈모가 생기면 일반적인 여성형 탈모인지 출산 후 휴지기 탈모인지 구분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관련해 에이컨셉 청담본점 김민이 실장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육안으로 산후 탈모를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모량에 관계없이 가르마를 탔을 때 가르마가 넓게 나타나면 여성형 탈모이며, 머리숱이 적어도 가르마가 확실하게 타지면 머리숱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산후 휴지기 탈모로 볼 수 있다.”

산후 탈모 고객을 위한 헤어케어 및 스타일 처방

비아이티살롱 스타필드 하남점 임영희 점장 산후 탈모 고객에게는 깨끗한 두피 환경을 만들어 건강한 모발이 자라나도록 하는 케어 메뉴가 필요하다. 탈모 고객에게 헤드스파를 적극 권장한다. 비아이티살롱 스타필드 하남점에서는 1인 케어 실에서 1시간 소요되는 고객 맞춤 ‘퍼스널 헤드스파’를 진행하는데 헤드스파를 통해 림프절을 마사지해 몸에 쌓인 노폐물을 빼주고, 두피로 향하는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모근에 산소와 영양분을 빼곡하게 공급하기 때문에 컨디션 회복은 물론 탈모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헤어스타일 일반적으로 산후 탈모 고객은 잔머리가 자라서 어설픈 앞머리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부러 앞머리 양을 많이 내서 원래 자신의 앞머리인 것처럼 덮은 후 고객마다 원하는 느낌을 반영해 커트한다.

에이컨셉 청담본점 김민이 실장의 추천 헤어스타일

모유수유 고객일 경우 최대한 몸에 부담이 없도록 커트, 두피 관리에 집중한다. 산후 휴지기 탈모를 겪고 있는 고객 중 머리숱이 감소해 모발의 볼륨이 가라앉거나 급격한 탈모로 인해 새로 자라나는 잔머리가 많아져 지저분한 경우는 모발의 전체적인 볼륨감을 살려줄 뿌리펌이나 잔머리가 정돈 되어 보이는 펌을 진행한다.

모발의 볼륨과 관련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들은 고객의 얼굴형, 스타일에 어울리는 펌 디자인으로 모발이 풍성해 보이도록 해 최대한 헤어스타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게끔 시술한다. 출산 후 두피와 모발의 변화와 잘 정돈되지 않는 헤어스타일로 인한 스트레스도 육아 스트레스 만큼이나 크기 때문이다. 머리숱이 비어 보이는 M자 및 페이스 라인의 경우 고객의 얼굴형에 맞게 잔머리 커트, 애교 머리 커트로 모발이 비어 보이는 부분을 커버한다.

리안헤어 사당로데오점 박용상 원장 

저마다의 두피 형태와 증상을 빠르게 파악해 케어 방법을 조금씩 달리한다. 탈모의 진행 상태가 덜하다면 약간 짧은 스타일로 커트하거나 가르마 부근을 중심으로 허전해 보이는 부분을 커버하기도 하는데, 탈모 진행이 심한 경우는 펌을 통해 풍성해 보이는 스타일을 추천한다. 또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헤드스파를 통해 두피 상태를 깨끗하게 만들어놓는 것이 모발을 원래 상태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보그헤어 병점역점 최연규 원장

헤어라인의 탈모로 고민하는 고객은 앞머리를 무게감 있게 커트해 훤해 보이는 이마를 커버한다. 전문적인 시술도 중요 하지만 요금이나 시간적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두피 스케일링과 두피 진정제로 지친 두피를 보호하는 시술을 진행한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신정인 

도움말 임영희 점장(비아이티살롱 스타필드 하남점), 김민이 실장(에이컨셉 청담본점), 박용상 원장(리안헤어 사당로데오점), 최연규 원장(보그헤어 병점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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