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탓에 뱃살 두둑..스트레칭만 잘 해도 컨디션 달라져

조회수 2021. 3. 25. 15: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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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집에 있는 시간이 늘다 보니 살이 쪘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살이 갑자기 확 쪘다고 해서 ‘확찐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을 정도인데요. 


실제로 지난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코로나 사태 뒤 응답자의 12.5%는 체중이 늘었고 11.4%는 운동량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40대 이하에서는 ‘배달음식을 (코로나 이전보다) 더 자주 시켜먹게 됐다’는 답변도 많았습니다(20대 26.9%, 30대 23.7%, 40대 27.0%). 

출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량은 줄었는데 먹는 양은 전과 같거나 오히려 늘었으니 몸이 가뿐할 리가 없습니다. 신체 대사를 끌어올리고 면역력을 높이려면 컨디션 유지가 필수죠. 


갑자기 무리해서 고강도 운동을 하기보다는 하루에 여러 번, 짧게 자주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과 도중 쉬는 시간이나 화장실 갈 때마다 몸 곳곳을 스트레칭하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부상이나 근골격계 질환 위험도 줄어듭니다.

화장실 갈 때마다 1분씩만 해도 ‘개운’

스트레칭은 비만 예방, 에너지 증가, 피로와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한 부위마다 10~30초면 가능하니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단, 몸에 반동을 주어 빠르게 움직이지 말고 자기 근육의 힘으로 천천히 정확하게 움직여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집에서는 와식생활, 회사에서는 좌식생활을 하는 사무직 직장인이라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제작한 ‘생활 속 짬짬이 스트레칭’을 따라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평소 잘 쓰지 않는 허벅지 뒤쪽 근육을 풀어주는 동작, 저절로 모니터 앞으로 뻗어나가는 거북목을 바로잡아주는 동작들을 따라하다 보면 지끈거렸던 머리까지 절로 시원해집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운동을 하더라도 효과가 반감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요즘처럼 실내생활 비중이 큰 시기일수록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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