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뭐하지? 책 읽고 싶게 만드는 '북튜브'의 매력

조회수 2020. 4. 14. 18: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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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에 책 관련 콘텐츠를 보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북튜버(Book+Youtuber)’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북튜버’는 유튜브를 통해 책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그들은 따뜻하고 차분한 목소리, 콘텐츠에 대한 탄탄한 기획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독서와 거리가 먼 사람도 책을 보고 싶게 만드는 '북튜버' 3명을 소개합니다.

겨울서점 Winter Bookstore

‘겨울서점(Winter Bookstore)’은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북튜브 채널입니다. ‘겨울서점’은 책 소개, 작가와의 인터뷰, 책 언박싱, 라디오, 자신의 독서루틴 등을 기획해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겨울서점'을 운영하는 북튜버 김겨울은 책과 관련된 제품 콘텐츠를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자책 리더기 리뷰, 크레마 엑스퍼트 언박싱과 사용기, 만년필 등이 있습니다.


이 채널이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목소리입니다. 평소 김겨울은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차분한 목소리로 칭찬을 받아왔습니다. 그녀는 유튜브에 ‘내 말을 귀에 꽂는 발음 팁’ 영상을 올려 조회 수 51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2019년부터는 MBC 표준 FM에서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의 라디오의 진행도 맡고 있습니다.


다이애나의 책장 Diana's Bookshelf

‘다이애나의 책장(Diana’s Bookshelf)’의 운영자는 다른 북튜버들과 달리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습니다. 영상의 대부분은 책의 겉면과 목소리로만 이루어졌는데요.


책장의 주인장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을 첨부합니다. 그림으로 독자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고 헷갈릴 수 있는 사건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다이애나 책장’의 구독자들은 ‘어렵다고 느껴지는 책이 쉽다고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라며 채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공백의 책단장 GongBaek's Book Dress up

‘공백의 책 단장(GongBaek’s Book Dress up)’은 하나의 주제에 대한 여러 책을 소개하는 영상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글쓰기 실력을 높여줄 보물 같은 책들을 소개합니다!’가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 공백은 소설 쓰기와 관련한 작법서, 글을 쓰다 길을 잃어버리는 느낌을 받을 때 읽으면 좋은 책, 자기계발 실용서를 쓰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 등을 추천했습니다.


유튜버는 영상의 끝자락에 인상 깊었던 구절을 낭독해 주기도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구절 낭독에 대해 ‘(이 구절을) 들으니 나도 책을 보고 싶다’, ‘마지막 문장이 저에게도 와닿네요’라며 반응했습니다.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 중에 '북튜브'채널의 인기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멀게만 느껴졌던 책도 가깝게 느껴지실 겁니다.


정수정 동아닷컴 인턴 기자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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