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는데 마음이 아프다" 유재석을 울게 한 간호사

조회수 2020. 3. 12. 17: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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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사회 전반에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직업인들은 코로나19와 싸우며 묵묵히 본분을 다하고 있는데요.


3월 11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 곳곳에서 힘쓰고 있는 직업인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캡처

특히 대구로 의료지원을 나선 정대례 간호사의 이야기는 유재석을 뭉클하게 만들었는데요.


정 간호사는 “(대구로 지원) 가겠느냐고 의향을 물어봐서 아무런 사심 없이 ‘제가 먼저 가겠습니다’ 하고 대구에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족들의 만류가 있었지만 본인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대구로 향했습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스트레스가 없는지’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등을 물었는데요. 정 간호사는 거듭 ‘잘 지내고 있다’ ‘가족이 걱정되긴 하지만 다른 스트레스는 없다’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답했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덤덤하게 답하는 모습에 유재석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 간호사는 “큰 자기님, 작은 자기님 울지 마라. 저는 괜찮다”면서 오히려 두 MC를 위로했습니다.

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캡처

유재석은 “눈물 날 내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모르겠다. 자꾸 괜찮다고 하시는데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초반에는 계속 괜찮다고 했던 정 간호사.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는 “가족이 보고 싶다”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이런 국가적인 위험한 상태나 재난 상태가 되면 여기뿐만 아니라 해외 파견할 생각도 있다”면서 “간호사들은 최일선에서 환자들과 마주 보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간호사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여러 직업인들이 등장했는데요. 매일 버스를 방역하며 승객의 안전을 챙기는 운전사, 끼니도 거르며 일하는 방역업체 직원, 임대료를 내려준 건물주 상인들, 코로나 맵을 개발한 대학생 창업자 등의 이야기가 감동을 전했습니다.


잡화점 편집팀 29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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