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개발자가 만든 '코로나 앱'.. 수익금은?

조회수 2020. 2. 27. 11: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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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보를 제공하는 ‘코로나나우’를 만든 중학생 개발자가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수성구 고산중학교 3학년 최형빈(15), 이찬형 군(15)은 2월 10일 코로나19 현황, 선별진료소, 병상 등 정보를 담은 웹사이트·앱 ‘코로나 나우’를 만들었습니다.


출처: 코로나나우 웹사이트

지난 15일 동안 100만 명 이상이 이 사이트에 방문했고, 뜻하지 않게 160만 원 정도의 배너광고 수익을 얻었습니다. 


두 학생은 수익금 전액을 대구시에 기부해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최형빈 군은 “코로나19 관련 정보만 주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법을 떠올렸는데 배너 광고 수익을 되돌려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찬형 군은 “마스크 구입이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는 얘기도 들었다. 구입, 배포 등은 대구시 등 어른에게 부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평소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이찬형 군이 먼저 제안해 만들어졌는데요. 최형빈 군 역시 사이트 개설로 시민들을 돕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력이 늘 것이라고 생각해 참여했습니다.


개학을 앞둔 두 학생은 현재 오전과 오후 교대로 사이트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추가확진자, 동선 등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업데이트 되면 사이트에 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잡화점 편집팀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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