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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교장' 백종원 “다른 건 몰라도 급식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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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업 감각과 대중의 입맛 취향을 저격하는 레시피로 유명한 ‘백주부’ 백종원 씨. 그는 지난 6월부터 tvN ‘고교급식왕’에서 고등학생 셰프들의 멘토로 활동중입니다. 고등학생 요리사 여덟 팀이 직접 짠 급식 레시피로 요리경연을 벌이고, 백 씨는 이들에게 조언하는 교장선생님 역할을 맡았습니다.

백종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 급식은?

평소에도 학생들의 식생활에 관심이 많던 백 씨는 2012년부터 학교법인 예덕학원(충남 예산고·예산예화여고) 이사장을 맡아 급식 식단에 신경을 써 왔습니다. 백 씨의 할아버지가 설립한 예덕학원 예산고는 매 달 한 번씩 특식이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 특식은 백종원의 개인 기부로 진행된다고 하네요.


그는 “이사장을 맡고 나서 다른 건 몰라도 급식만큼은 제대로 개선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다. 음식점은 내가 수익을 덜 가져가더라도 문제점을 고칠 수 있는데 급식은 이것저것 제약이 많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음식의 양과 조리 시간, 조리 난도, 단가, 칼로리 등 고려할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자식 같은 학생들, 마냥 예뻐”

“셰프 학생들이 기발한 메뉴 아이디어를 많이 내놨습니다. 황당할 수도 있는 제안인데 급식실 조리 선생님들과 영양사분들이 이 아이디어들을 현실화시켜서 급식이 가능한 요리로 만들어 주셨죠. 저도 같이 감탄했습니다. 


사실 다른 방송에서는 저도 짜증을 내고 싫은 소리도 하는데, 요리하는 사람들이 학생이다 보니 예쁘고 기특해서 자식 같다는 마음에 자꾸 가르쳐주게 됩니다.”

출처tvN '고교급식왕' 방송화면
“700kcal 맞추기 힘들어…기준 조정했으면”

“급식 칼로리 기준이 한 끼에 700칼로리 전후인데 여기에 맞추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맛있고 영양가 높은 메뉴들도 이 칼로리 기준에 걸리곤 하거든요. 


정부는 학생들이 비만이 될까 봐 이렇게 기준을 정했다고 하는데, 대부분 학생들은 급식을 먹고도 출출해서 간식을 사 먹어요. 칼로리 기준이 현실적으로 조정됐으면 해요. 


또 방송하면서 영양사분들이 정말 고생이 많고, 영양소 분배를 제대로 해 주신다는 걸 느꼈습니다.” 

외식사업은 물론 급식에도 눈길을 두게 된 백 씨.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급식 관련 종사자분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며 “사람 사는 데서 먹는 걸 뺄 수 있나. 요즘 먹방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는데, 먹는 것에 관심있는 사람이 늘어나면 좋은 외식문화도 정착될 것”이라 귀띔했습니다.


잡화점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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