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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5천억원 부부' 비욘세-제이지 어떻게 돈 쓸까

조회수 2019. 6. 6.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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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비욘세(Beyoncé)와 제이지(Jay-Z)는 총 12억 6000만 달러(한화로 약 1조 4900억 원) 순자산을 보유한 ‘음반계 최초 억만장자 부부’이다.


차트를 넘나드는 음악가로서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거금을 벌었지만, 그 이상의 것을 사업을 통해 벌었다. 비욘세 부부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커플 중 하나가 됐으며 어떻게 돈을 쓰는지,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6월 4일 분석했다.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는 공동 ‘온 더 런 2 투어(On the Run II Tour)’는 2억5350만 달러(약 300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콘서트 당 평균 528만 달러(약 62억 3674만 원)를 벌었다. 2018년 비욘세는 코첼라라는 락 페스티벌에서 주연자로 공연해 800만 달러~1200만 달러(약 94억 5000만원~141억 7000만 원) 사이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다큐멘터리 ‘홈커밍’을 포함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6000만 달러(약 708억 6000만 원) 계약을 체결해 코첼라 준비 과정을 기록했다. ‘홈커밍’은 2019년 4월 17일 개봉했다.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비욘세의 재산은 공연으로만 이룬 게 아니다. 2010년 그녀는 ‘히트’라는 향수를 출시했다. 첫날 7만5000달러(약 8860만 원)를 벌어들였고, 전체적으로 4억 달러(약 4724억 원) 판매고를 올렸다.


2015년에는 채식주의 식사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다음 해에는 아이비 파크 의류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광고로도 많은 돈을 벌었다. 토미 힐피거, 로레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펩시 광고에 출연했다.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부부는 음악 스트리밍 회사인 타이달(Tidal)에도 지분을 갖고 있다. 제이지는 2015년 5600만 달러(약 661억 원)에 이 회사를 인수했지만, 미 회사 스프린트가 2017년 초 회사의 3분의 1 지분을 인수하면서 그 가치가 증가했다. 지금은 6억 달러(약 7084억 원) 가치가 있다.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유명 래퍼인 제이지는 앨범과 라이브 투어로 수백만 달러를 벌었다. 단독 콘서트 투어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해는 2017년이다. ‘4:44 투어’에서 그는 4870만 달러(약 575억 원)를 벌어들였다. 같은 해 제이지는 라이브 내이션과 2억 달러(약 2362억 원)에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브 내이션은 제이지의 엔터테인먼트 레이블을 소유하고 있다. 제이지가 설립한 대형 매니지먼트 ‘로크 네이션(Roc Nation)’ 역시 그의 수입의 큰 원천이다. DJ 칼리드, 리한나, 머라이어 캐리, 제이 팍(박재범) 등이 소속되어 있다.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1999년 그는 의류 회사인 로카웨어를 공동 설립 했으며, 2007년에 2억400만 달러(약 2409억 원)에 팔아버렸다. 또한 그는 주류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제이 지는 2011년 우버의 초기 투자자였으며 작년에 마시 벤처 파트너스(Marcy Venture Partners)라는 벤처 캐피털 펀드를 시작했다.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그럼 부부는 이 많은 돈을 어디에 쓸까. 우선 부동산을 사는 데 쓴다. 햄튼에 있는 저택, 뉴올리언즈의 개조된 교회, 캘리포니아 벨 에어에 있는 8800만 달러(약 1039억 원) 저택 등을 갖고 있다. 


비욘세와 제이지는 또한 가족에게도 돈을 쓴다. 비욘세는 휴스턴에 있는 어머니를 위해 590만 달러(70억 원)짜리 집을 샀다고 한다. 이 부부는 쌍둥이 자녀 루미(1)와 서(1)를 위해 금 침대를 맞추는데 8만 달러(약 9448만 원) 이상을 썼다. 큰딸 블루 아이비(7)를 위해선 1만1000달러(1299만 원)짜리 드레스를 사기도 했다.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또한 코트사이드 농구티켓, 비싼 외식, 명품 옷, 보석, 선물 등에 돈을 쓴다. 비욘세는 한때 제이지를 위해 아버지날 4000만 달러(약 472억 4000만 원)까지 개인 제트기를 사줬다. 


물론 부부는 자선단체에도 수백만 달러 거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을 강타한 후 부부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돈을 기부했고, 불우한 젊은이들을 위한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제이지는 형사사법 제도 내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영화도 제작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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