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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선불’로 주는 회사들… 재팬네트은행 “12만 명이 급료선불제 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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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을 열심히 일해야 돌아오는 월급날. 당장 돈이 급한 일이 있어도 매달 정해진 월급일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일본에서 최근 매월 월급일을 기다리지 않아도 필요한 때에 급료를 받을 수 있는 ‘급료선불제’ 시행기업이 늘고 있어 화제다.


일한 만큼의 급료를 그때 그때 받길 원하는 학생과 주부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으면서 일손 부족에 고민하는 기업들이 잇따라 해당 제도를 도입하고 나섰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급료선불제를 도입한 이후에 구직희망자가 10배 가까이 늘었다는곳도 생겨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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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네트은행이 급료선불제 제휴처를 늘리기 위해 내건 카피 문구다. 제휴처는 기업의 급료 지불 업무를 담당하는 시스템 회사다. 재팬네트은행은 올해 1월부터 24시간 접수 서비스를 도입했다. 작년 말에 10곳에 못 미치던 제휴처가 올해는 30곳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급료선불제를 도입하고 있는 회사의 시스템은 이렇다. 회사에 근무하는 종업원이 먼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자신이 일한 만큼의 급료를 선불 신청한다. 그 즉시 종업원의 근무 데이터가 확인되면서 동시에 급료가 계좌로 입금된다. 선불제 신청은 본인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 가능하다. 정해진 월급일에는 선불 지급된 급료를 제외한 금액이 지불된다.


재팬네트은행에 따르면 시스템 회사를 통해서 선불제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유명 쇼핑센터와 운송회사, 패밀리레스토랑, 편의점 등 다양하다. 아르바이트가 많은 업종에서 특히 도입율이 높다. 주로 학생이나 주부 등의 이용 빈도가 높은 편으로, 향후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이용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팬네트은행은 현재 전국의 약 1만여 곳의 회사에서 12만명 정도가 급료선불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B.H.C 다이닝’은 급료선불제를 도입한 후 구직희망자들이 이전보다 6배에서 많게는 8배까지 몰려들었다.

관동지역에서 6개의 음식점을 전개하고 있는 ‘B.H.C 다이닝’은 급료선불제를 도입한 후 구직희망자들이 이전보다 6배에서 많게는 8배까지 몰려들었다. 지바게이스케(千葉啓介)사장은 “구인 광고에 ‘급료선불가능’을 명시하는 경우와 아닌 경우 반응이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급료선불제의 확대는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이점이 있다. 현금 유통이 많은 일본에서는 최근 캐시리스를 적극확대하면서캐시리스 결제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송금 등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금 자동 출입기(ATM) 이용이 줄면 송금 수수료 등수입도 감소해 은행의 수익원이 줄게 된다. 그런데소비가 필요한 시점에 바로바로 현금이 수중에 있다면 신용 카드 등을 사용하는 빈도를 어느정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은행들 역시급료선불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다.


도쿄=최지희 프레스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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