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떠나는 백만장자 가장 많은 나라 중국, 2위는?
조회수 2019. 5. 11. 17:40 수정
지난해 세계적으로 고국을 등지고 다른 나라로 떠난 백만장자가 10만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지나친 경제 간섭, 정정 불안, 높은 세금 등에 불만을 갖고 고국을 떠났습니다.
최근 블룸버그뉴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리서치회사 뉴월드웰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들 백만장자는 호주, 미국, 캐나다, 스위스, 아랍에미리트(UAE)로 많이 이주했습니다.
호주는 지난 27년간 금융위기가 단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안정된 경제와 양호한 치안 등이 매력적인 요소로 꼽힙니다. 또 상속세가 없어 세계 백만장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죠.
도시별로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이상 미국), 멜버른과 시드니(이상 호주), 두바이(아랍에미리트) 등으로 지난해 1000명 이상의 세계 백만장자가 이주했습니다.
반면 백만장자들이 많이 떠나는 상위 5개국은 중국 러시아 인도 터키 프랑스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만 1만5000명의 백만장자가 다른 나라로 이주했는데요. 정부 주도의 경제와 강력한 자본 감시 등이 부자들을 떠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다만 중국과 인도에서는 급속 경제 성장 덕분에 꺼나는 백만장자만큼의 부자들이 또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 이 기사는 동아일보 정미경 기자의 <“정부 지나친 간섭 싫어”… 작년 백만장자 10만명 고국 등졌다>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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