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무 바빠" 대신, 성공한 사람은 이렇게 말 한다

조회수 2019. 4. 30.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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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를 거절 할 때 써먹자

“나, 그날 너무 바빠” 초대를 거절할 때 많은 사람이 흔히 하는 말이다. 이치에 맞는 말이다. 시간은 돈과 달리 한번 흘러가면 되돌릴 수 없기에 가장 소중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거절하면, 상대방에겐 “내가 하는 일이 너보다 더 중요해”라는 말로 들리는 게 문제다. 이미 마음이 상해 버린 상대방과 사이가 멀어질 수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원들은 성공의 사람은 “너무 바빠” 대신 다른 변명을 한다고 한다. 경제매체 CNBC에 공개된 이들의 실험 내용을 소개한다.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하버드 대학 연구원들은 300명의 일하는 성인을 모집해, 시나리오를 들려주었다. 그들은 친구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고, 그 친구는 거절했다. 거절 이유는 각각 달랐다. 어떤 친구는 돈을 핑계로(돈이 부족해서 못 간다) 거절했고, 어떤 친구는 바쁜 것(시간이 없어)을 핑계 댔고, 나머지는 전혀 핑계를 대지 않고 거절했다.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이 연구의 수석 연구자인 그랜트 도넬리 마케팅 부교수는 “실험 참가자들은 금전적 핑계가 시간 핑계나 아예 핑계를 대지 않는 것보다 더 신뢰가 간다고 했다. 돈 문제가 다른 상황보다 개인이 통제하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밝혔다. 즉, 시간은 내면 되지만 돈은 개인이 어쩌지 못하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의 중요성은 지인들에게 우리가 관계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하지 않으면서, 세련되게 내 시간을 지킬 수 있는지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도넬리 교수는 돈이 적절한 핑계가 되지 않은 상황에는 몇 가지 대안이 더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기운이 없다”와 “시간이 없다” 중에 전자가 더 적당한 핑계 거리가 된다고 한다.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가 고갈되고 없다는 것은 더 진실해 보이고,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또한, 당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지인들에게 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 시간 밀린 빨래를 한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가장 큰 업적과 다가오는 의무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 목표는 궁극적으로 어색한 대화를 기분 좋게 이끄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일을 말하는 것은 그들이 당신을 더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서로 지금 뭘 하는지 정보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모임이 열리는데, 근황을 미리 말하면 공통점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나중에 내가 다시 초대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좋은 거절법이다. 상사의 초대를 거절할 때 특히 효과적이다. “A, B, C 일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만나고 싶습니다. 사태가 정리되기 시작하는 다음 주에 할 수 있을까요?” 이런 대응은 긍정적인 직업윤리를 과시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상사가 ‘저 인간은 내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을 피하고 싶어 하는 군’이라고 오해하지 않게 해준다. 더 좋은 점은 상사가 당신이 인생에서 일을 최고로 치는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감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솔직하게 말하고, 모임을 도와주는 방법도 있다. 직장 환경에서도 완벽한 정직성과 성실함을 보여 주면 호감도 점수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면, “마감일이 얼마 안 남아 브레인스토밍 모임에 참여할 수가 없어요. 일이 거의 끝나지 않았고, 솔직히 약간 당황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내 아이디어를 보내면 도움이 될는지요?”, “저녁 식사 약속이 있어서 다음 주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나는 식사 약속을 이미 두 번이나 재조정했고, 다시 미루기가 힘들 것 같아요. 그러나 행사에 참석하고 싶어 하는 몇몇 동료를 압니다. 초대해도 될까요?” 등이다.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마지막으로 이도 저도 안 되면 그냥 “예”라고 대답한다. 누군가 당신에게 참여를 요청할 때, 그들은 당신이 기꺼이 그 시간을 가치 있는 투자로서 내어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때로는 가장 좋은 방법 “예”라고 하는 것이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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