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성사 못한 젊은 영업 사원이 주저앉아 펑펑 울자..

조회수 2019. 4. 26. 18: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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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은 ‘기업의 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업 사원이 지속적으로 매출을 내야만 기업의 생존이 보장되기 때문인데요. 매출이나 성과가 눈에 보이는 영업 사원은 다른 직무에 비해 사내 대접도 좋아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많은 이들은 영원 사원들이 매일 고객을 만나며 겪는 스트레스를 알지 못합니다.


출처: ettoday

최근 한 젊은 영업사원이 술자리를 마치고 나오다가 길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우는 영상이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월드 오브 버즈 4월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상은 중국 난징에서 촬영된 것인데요. 젊은 남자가 토사물 더미 옆에 누워 있는 것을 본 행인들이 걱정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후 그를 깨우고 전화로 가족과 연락하게 했습니다. 경찰이 술에 취했는지 묻자, 남자는 “고객과 술을 마실 수밖에 없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갑자기 그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인생 살기가 너무 어렵다며 자신의 감정을 경찰에게 쏟아냈습니다.


현장에 파견된 경찰에 따르면, 25세인 이 남자는 원래 난징 사람이 아니었는데 아내 때문에 이곳으로 와서 영업사원으로 취직했다고 합니다. 그날 밤 그는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고객과 술을 마셔야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술자리가 끝난 후에도 고객은 거래하겠다고 확답하지 않았습니다. 젊은이는 정신적으로 무너졌습니다.


원래 술을 좋아하지 않는 그는 고객 때문에 억지로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애쓰고 버텼는데, 소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남자는 아이처럼 울었습니다. 자신의 신세가 너무 처량했습니다.


출처: ettoday

10분 후, 아내가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땅바닥에 있던 남편을 보자마자 달려가 끌어안았습니다.


“자기야, 잘 될 거야, 다 잘 될 거야.”


아내가 위로하는 동안, 남자는 계속 그녀에게 사과했습니다.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인근에 있던 행인이 이 모습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많은 누리꾼이 고향을 떠나 낯선 대도시에서 일한다며 남자의 고통을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외로움을 견디고, 끊임없는 일 스트레스와 증가하는 생활비를 감당하는 것도 모두 우리의 몫입니다.


직장인 여러분,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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