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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소음 내는 직장동료 때문에 미치겠어요

말하자니 '예민보스' 될 것 같고, 참자니 내가 미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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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고 신경에 거슬리지 않는 소리, 즉 백색소음은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소음은 집중을 흐트러뜨리고 짜증을 유발합니다. 최근 한 네티즌은 하루 종일 자잘한 소음을 반복해서 내는 직원 때문에 미칠 지경이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소연 글을 올렸습니다.


같은 사무실 직원 B씨가 내는 소음을 4개월이나 참았다는 A씨. 그는 “B는 목이 많이 간지러운지 하루 종일 크흠, 흠흠 소리를 내며 목을 긁는다. 일을 하다가도 본인이 보는 서류를 중얼중얼 읽거나 콧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할 일이 없는데도 야근을 자주 한다는 B씨는 업무 도중 사적인 통화도 자주 하고 사내식당 메뉴를 소리내 읽는 등 주변 사람들을 거슬리게 하는 소리를 자주 낸다고 합니다.

출처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크흠! 커흠흠! 딱딱딱딱딱...

A씨는 “나이가 많은 분이라 뭐라고 언질을 주기도 힘들다. 상사에게 얘기했더니 오히려 그런 사소한 소리가 뭐가 거슬리냐며 이해를 못 하더라”며 답답해 했습니다. 업무에 집중을 하려다가도 B씨가 내는 소음 때문에 흐름이 깨져 괴롭다고 합니다.


지속적인 소음 때문에 점점 짜증을 참기 힘들고 정신이 피폐해지는 걸 느낀다는 A씨의 토로에 네티즌들도 공감했습니다. 네티즌들이 직접 겪었다는 ‘직장 내 소음왕’ 사례를 간단히 모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핸드폰 매너모드 하지 않고 시끄러운 카톡 알림음까지 설정해 놓는 직원


- 일하다 잘 안 풀리면 혼잣말로 욕설 하는 직원


- ‘엣취에이이이! 으어어어어아어어어!’ 재채기 한 다음 이상한 고함소리 내는 직원


- 큰 소리로 혼잣말 하고 키보드 부서져라 타자 치는 상사


- 혼잣말은 기본, 하루종일 흥얼흥얼대고 걸어다닐 때도 ‘트트트트’ 의미불명 소리 내며 걷는 직원


- 가만히 있다가 큰 소리로 욕하고, 갑자기 박수를 치거나 발을 구르고 주먹으로 벽을 쾅쾅 쳐 주변인들을 놀라게 하는 직원


-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무실에서 ‘크어어억 카악 퉷’ 가래 뱉으면서 부하 직원의 키보드 소리 지적하는 상사


- 업무 중 사적인 통화를 지나치게 큰 소리로 하고, 거래처와 통화가 끝나면 큰 소리로 욕하는 직원

‘인간 소음공해’들에게 시달렸다는 직장인들은 모두 “안 겪어 보면 모른다. 정말 미칠 것 같은 경험”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사무실이라는 공간 특성 상 소음을 피해 도망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데다, 소음을 내는 사람에게 직접 지적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본인은 자신이 주변에 폐를 끼치고 있다는 자각조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지적해 봤자 ‘예민하게 왜 그러냐’는 핀잔만 돌아오기 십상이라는데요.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떻게 사무실 소음에 대처하고 있을까요. 귀마개와 이어폰을 상비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일반 귀마개로 차단되지 않는 소음은 사격장에서 쓰는 고급 귀마개를 구입해 막는다는 팁을 남긴 직장인도 있었습니다. 직업상 귀마개를 끼고 일할 수 없어서 퇴근 후 진지하게 명상을 하며 마음을 다스렸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을 힘들게 만드는 사무실 인간 소음공해, 여러분도 겪어 본 적 있으신가요?


잡화점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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