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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열심히 일해?” 中 갑부 딸, 돈자랑 ‘밉상’

서민 업신여기는 푸얼다이(富二代)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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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러 그렇게 열심히 일 해?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데!”


부자 부모 밑에서 자란 중국인 여성이 서민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3월 20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넥스트 샤크는 중국에서 브이로그(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를 올리며 ‘돈 자랑’에 열심인 한 샤오 씨(24)가 불러온 논란을 소개했다.

출처웨이보 영상 캡처

앞서 한 씨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계정에 미국 유학 이야기, 명품 옷, 고급 자동차 등 자신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한 씨에 따르면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보스턴대학교 출신으로 부모 덕분에 풍족한 생활을 영위했다.


그가 올린 영상을 보면, 한 씨는 보스턴대학교 졸업장을 자랑한다. 졸업장을 펼치기 전 영어 실력을 뽐내려는 듯 영어로 “세상은 절대 공평하지 않다. 네가 얼마나 힘든지, 네가 얼마나 특별한지 (그런 건 중요치 않다)”라고 말했다.

출처웨이보 영상 캡처

출처웨이보 영상 캡처

한 씨 방에는 샤넬·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의 가방, 옷이 가득 차 있다.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다가가 돈을 달라고 하기도 한다. 


다른 영상에서 그는 슈퍼카 람보르기니 두 대를 가지고 있음을 인증하며 차 내부 곳곳을 보여준다.

출처웨이보 영상 캡처

또한, 자신을 VIP라고 칭하며 “나는 어디서든 기다리지 않는다. 항공사 일등석에 탑승한 승객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은행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콘서트에서도 가장 비싼 표를 사서 잘 보이는 자리에 앉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들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부모님께서 부자이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 사람은 바꿔 말해 나는 부모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쓰레기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부모 덕에 호의호식하는 게 무슨 자랑이라고” “돈 자랑 말고는 할 게 없나” 등 의견을 남기며 비판했다.


일부는 한 씨가 ‘가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말 보스턴대학교 졸업생 맞아? 영어 실력이 좀 엉성한데” “그가 진짜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중국인들은 부유한 부모 밑에서 태어나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자랐지만 정서적으로는 성숙하지 못 한 부잣집 2세 젊은이들을 ‘푸얼다이(富二代)’라 부르며 백안시한다. 한국의 재벌 2세, 3세와 비견되는 푸얼다이들은 SNS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자랑하면서 서민들을 업신여기는 언행을 보여 사회적 문제로 취급 받고 있다.


장연제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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