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 달인소년, 머리도 좋아..열한 살 뜨개질 천재의 꿈

조회수 2019. 3. 21. 18: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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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어른도 완성하기 힘든 대형 뜨개질 작품을 뚝딱 만들어 내는 열한 살 소년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에 사는 요나 라슨(Jonah Larson)은 또래 친구들과는 달리 뜨개질이 취미인데다 심지어 실력도 프로급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jonahhands'

요나 군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5만 여 명, 유튜브 구독자 3만 여 명에 달하는 소셜미디어 유명인이기도 합니다. 다섯 살 때부터 뜨개질을 시작했다는 요나는 유튜브 뜨개질 영상을 보며 놀라운 속도로 실력을 키워 나갔습니다. 남다른 손재주와 감각을 가진 그는 뜨개질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장갑, 담요, 테이블보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의 재능을 알아본 어머니 제니퍼 씨는 요나가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열한 살밖에 안 된 어린이가 베테랑급의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입소문이 퍼지자 에티오피아는 물론 해외에서도 요나 팬을 자처하는 이들이 생겨났습니다. 아이가 짬짬이 만드는 작품 개수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직접 완성품을 판매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요나는 아예 뜨개질 가이드북을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는 현재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첫 뜨개질책인 ‘안녕, 뜨개친구들(Hello, Crochet Friends!)’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jonahhands'
출처: 인스타그램 'jonahhands'

뜨개질 신동 요나는 학교에서도 월반할 정도로 성적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지금도 작품을 팔아 얻은 수익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을 정도로 올곧은 요나의 장래희망은 의사가 돼 더 많은 사람을 돕는 것입니다.


요나의 팬들은 “뜨개질이 공간지각능력과 수학적 지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요나는 뜨개질을 해서 똑똑해 진 것일까, 아니면 원래 똑똑해서 뜨개질도 잘 하는 것일까”, “뛰어난 재능에 고운 마음까지 가진 요나가 부럽고 기특하다”, “이 소년의 손이 언젠가 세상을 위해 큰 일을 할 것”이라며 소년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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