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 배우 안 됐으면 '자동차 정비공' 했을까?
‘이 미모로 연예인을 안 하면 어찌했을까’하는 걱정이 드는 배우 원빈은 과거 고향인 강원도에서 정비공으로 일했습니다.
평범한 시내 카센터의 자동차 정비공이었던 원빈이 배우가 된 건 뒤늦게 연예인의 꿈을 갖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힘겹게 부모님을 설득한 뒤 서울에 올라와 케이블채널 공채 배우로 합격하며 배우라는 새 직업을 갖게 됐습니다.
한 개그프로그램에서 “솔로천국 커플지옥”을 외치기도 했던 개그맨 박휘순은 과거 결혼정보회사에서 ‘커플매니저’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잘 되지 않았고,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일해야 하는 사무직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어릴 때는 학습지 교사를 꿈꾼 적도 있을 정도로 “사무직이 적성에 맞지 않아 돌아다니는 직업을 갖고 싶었다”고 밝힌 적도 있죠.
결국 박휘순은 회사를 그만둔 뒤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월급 500만 원을 받던 스키복 판매왕에서 배우로 변신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바로 김명민이 그 주인공인데요. 그는 과거 이태원의 스키복 판매점에서 일했습니다.
김명민은 엄밀히 말하면 직원만큼 일을 잘하는 아르바이트생이었습니다. 당시 알바생 월급이 60만 원 선이었는데, 김명민은 제품을 너무 잘 팔아서 월급 500만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불법이던 호객행위를 하다가 경찰서 신세를 지게 됐고, 철창 안에서 “내 길은 배우다”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 덕분에 시청자들은 연기神 김명민을 만날 수 있게 됐죠.
배우 김남주는 과거 경기도 한 시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는 여느 공무원들처럼 책상 앞에 앉아 민원인들에게 증명서 등 각종 서류를 발급해주는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상 배우인 현재 김남주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느낌인데요. 여유있는 집안에서 자라지 못한 그는 생계를 위해 시청에서 일하는 것을 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꿈을 위해 3개월만에 직장을 그만두고 수원여자대학 무용과에 진학, 이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면서 지금의 배우 김남주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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