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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상금·회사 물려준다” 태국 부호, 사윗감 공개모집

아이고 장인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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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유통으로 큰 돈을 번 태국 부호가 우리 돈으로 3억 5000만 원이라는 큰 돈을 걸고 사윗감 공개 모집에 나섰습니다.


3월 5일 현지 인터넷 매체 카오솟 영문판은 태국 남부의 두리안 유통을 주름잡고 있는 갑부 아논 롯통(Arnon Rodthong·58)씨가 막내 사위를 구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롯통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내 막내딸 칸시타(Karnsita Rodthong·26)와 결혼할 청년에게 1000만 바트를 주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광고’는 순식간에 태국 전역은 물론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롯통 씨와 막내딸 칸시타 씨.

그는 “딸이 내 두리안 사업을 물려받을 텐데, 혼자서 그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다. 딸아이가 성실하고 믿음직한 파트너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사윗감을 모집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딸도 아버지의 뜻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호의 사위가 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요. 롯통 씨는 “집안 재산이나 학벌은 아예 안 본다. 과일 유통업에 열정을 가진 근면성실한 젊은 남성이면 된다. 흡연과 도박을 하는 사람은 제외”라고 말했습니다. 

롯통 씨는 사윗감 후보들을 석 달 동안 자신의 두리안 농장에서 일하게 하면서 됨됨이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그는 “3개월 동안 적임자가 가려지지 않으면 최후의 한 명이 남을 때까지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업 홍보용 이벤트가 아니냐며 진정성을 의심하는 이들도 있지만 '사위 토너먼트'가 뜨거운 인기를 끈 것만은 확실합니다. 벌써 1만 명이 넘는 남성들이 '사위 신청'을 했다고 하네요. 첫 면접은 오는 4월 1일 그가 운영하는 두리안 매장에서 열립니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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