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중한 '연봉' 때문에 이직하고 싶으세요?"

조회수 2019. 3. 3. 1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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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10명 중 8명, 이직 생각한다

지난해 취업한 신입사원 10명 중 8명이 ‘이직’의 뜻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18년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 670명을 대상으로 이직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79.6%가 이직을 고려하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중 32.5%는 타사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 구직활동 중’이라고 답했고, 이력서를 오픈해 두거나 헤드헌터와 접촉하는 등 ‘소극적 구직’ 중에 있는 신입사원도 13.7%에 달했다.


구직에 나서진 않더라도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입사원도 33.4%로 나타난 반면, ‘이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0.4%에 그쳤다.


이는 절반이 넘는 59.6%의 신입사원들이 재직 중인 회사에 불만족(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42.2%,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 17.3%)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재직 중인 회사에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은 40.4%(이만하면 만족 38.1%, 매우 만족 2.4%)였다.

신입사원들이 가장 불문을 갖고 있는 부분은 연봉이었다. 


조사 결과, 55.6%가 ‘너무 낮은, 기대에 못 미치는 연봉수준 때문에 회사가 불만스럽다’고 답했다.(*복수응답) 2위는 ‘이렇다 할 것 없는 복리후생 제도’(38.6%), 3위는 ‘이 회사에서는 성장할 수 없을 거라는 불안감’(30.1%)이었다. 이어 ‘직무, 일에 대한 회의감’(26.5%), ‘배울 점이라고는 없는 상사’(24.3%), ‘야근 압박 등 워라밸이 없는 근무환경’(17.3%), ‘조직 문화’(13.5%) 등이 뒤를 따랐다. 


반대로 회사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정시 출퇴근 등 워라밸의 보장’(47.2%), ‘직무, 일에 대한 만족감’(30.3%), ‘팀워크, 손발이 척척 맞는 직장동료’(22.1%), ‘적절한 또는 기대 이상의 연봉수준’(19.2%), ‘다양하고 쓰임새 있는 복리후생 제도’(12.9%) 등이 순위에 올랐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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