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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오디션?.. '서바이벌 공채'로 요원 뽑는 국정원

조회수 2019. 2. 12. 17: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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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요원 선발에 ‘서바이벌 공채’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턴들을 공개 모집한 뒤 근무실적을 평가해 매달 탈락자를 추려내고, 생존자만 채용하겠다는 것인데요. 국가 최고 정보기관이 인턴 제도를 통해 직원을 뽑는 것은 해외에서도 거의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국가정보원 채용 공고

이 같은 국정원의 ‘채용 연계형 인턴 공개 채용’ 접수가 2월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됩니다. 합격자는 6월부터 3개월간 인턴으로 일하게 됩니다.


합격자라도 매달 근무실적과 직무역량을 평가해 과락 기준 이하인 경우엔 “다음 달 계약 연장은 없다”며 바로 탈락시킵니다. 3개월의 인턴 기간에서 최종적으로 살아남아도 마지막 종합심사까지 통과해야 내년 초 7급 특정직으로 임용될 예정이고요.

출처: 국가정보원 채용 공고

인턴들은 기본적으로 주 5일, 일 8시간 근무에 월 180만 원을 받게 되고, △북한 △정보통신기술(ICT) △대테러방첩 △전략물자 등 분야에서 선발되는데요. 국정원은 채용규모나 최종 합격 인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특히나 1961년 중앙정보부(현 국정원) 창설 이후 68년 기관 역사상 첫 인턴채용이기에 더욱 관심이 큽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턴 탈락자들을 통해 국정원 관련 정보가 밖으로 새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학력, 출생지 등을 가리고 능력 위주로 선발하는 ‘블라인드 채용’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 이 기사는 동아일보 <서바이벌 오디션 하듯 ‘정보요원’ 뽑는 국정원>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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