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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잘라서 ‘스커트’ 만드는 괴짜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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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옷, 재활용품 등을 자르고 붙여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니콜 매클로플린(Nicole McLaughlin·25) 씨가 화제입니다.


1월 14일 패션 매거진 하이스노바이어티(highsnobiety)는 니콜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니콜의 인스타그램에는 다양한 패치워크(patchwork·여러 천 조각을 서로 꿰매 붙이는 것) 작품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백팩을 해체하고 잘라 붙여 스커트로 만들거나, 티셔츠 주머니 여러 개를 이어붙여서 반바지로 만드는 식입니다. 그녀는 특히 신발을 자주 만드는데 재료는 백팩, 비닐, 테이프, 셔츠 등 매우 다양합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월 8일 기준 8만 명이 넘습니다.


당장 패션 디자이너로 전향할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 작업을 통해서 디자인적 영감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의 작품을 사고싶다는 누리꾼도 나오고 있습니다.

니콜의 직업은 따로 있습니다. 현재 스포츠브랜드 리복(Reebok)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이스노바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만 하다가 이런 작업을 하면 리프레쉬가 된다”면서 “내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깨달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패션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리복 사무실에서 오래된 견본이나 재료를 잘라보는 등 여러 실험을 하면서 패치워크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재료는 중고 상점이나 오픈마켓인 이베이(ebay)에서 주로 구매합니다. 새 제품은 재료로 쓰지 않습니다. 낭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제품은 비영리단체 굿윌(Goodwill) 등에 기부한다고 하네요.


자신이 만든 제품을 일상에서 입진 않습니다. 그는 “대부분 작품들은 단지 실험을 위한 것이거나 물리적인 형태로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패션 브랜드라기 보다는 사람들이 신발과 옷에 대해 가진 인식에 도전하는 예술 형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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