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900만원! '특별한 소스'로 사업 벌인 15세 CEO

조회수 2019. 2. 10. 17: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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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가 사업가로 변신해 월 8000달러(한화 약 898만 원)를 벌어들이고 있다. 15세의 CEO 타이라-시몬 클레이튼(Tyla-Simone Crayton)이 그 주인공.


2월 6일 인사이드에디션 등 외신은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클레이튼이 자신이 고안해낸 ‘특별한 소스’를 판매해 사업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클레이튼이 운영하고 있는 시에나 윙스(Sienna Wings)에서는 ‘시에나 소스’를 판매한다. 새콤한 맛, 매운 맛, 레몬 페퍼 맛의 세 가지 종류가 있으며 클레이튼에 따르면 “맛이 좋을 뿐 아니라 글루텐이 없고 고농도 옥수수시럽이 첨가돼 건강에도 좋다”는 설명이다.


클레이튼은 뉴욕에 살던 어린 시절 자신이 좋아하던 가게에서 이 특별한 소스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가장 좋아하던 가게가 문을 닫은 후 나는 집에서 그 매운 소스 맛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2017년 클레이튼의 집 부엌에서 태어난 시에나소스는 같은 해 Sauce-A-Holic 페스티벌에 참가해 15개의 브랜드와의 경쟁 끝에 ‘최고의 소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어머니도 딸의 도전에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친구들을 초대해 자신이 만든 소스를 선보이는 모습을 보고 딸이 얼마나 이 일에 열중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현재는 직장을 그만두고 딸의 사업을 돕고 있다.

출처: siennasauce.com

그렇다면 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 클레이튼은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과 시간관리에 달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해 더 나은 나 자신과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는 몇 가지를 희생해야만 한다”면서도 “이 일이 내가 사랑하는 것이고 다른 어떤 것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무엇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 소스는 케첩 보다 훨씬 더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클레이튼. 15세의 어린 CEO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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